•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4월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지난해 초연된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희극의 명장 미타니 코키의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지킬앤하이드'를 완벽하게 뒤집으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작품은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하고, 리허설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약혼녀 이브의 등장으로 인해 펼쳐지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그린다. 

    올해 무대는 안정감 있는 연기력과 뛰어난 개성을 갖춘 배우들이 총출동 한다. 신경의학 전문 의사이자 과학자 '지킬 박사' 역에는 브라운관과 연극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신스틸러 서현철과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훈훈한 외모와 훤칠한 키로 여심을 사로잡은 김산호가 더블 캐스팅됐다.

    관능 문학을 즐겨 읽는 자유로운 숙녀이자,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 역은 최근 연극 '취미의 방'에서 유일한 홍일점 '미카' 역으로 출연한 송유현과 초연에 참여했던 신의정이 맡는다. 두 사람은 섹시와 코믹을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지킬 박사의 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는 '빅터' 역에는 초연 무대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주목받았던 이시훈이 관객과 다시 만난다. 여기에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해 감성적인 보이스로 여심을 흔들었던 김영철이 새롭게 합류했다.

    가장 이성적인 사고를 가진 지킬 박사의 조수 '풀' 역에 연극 '인디아 블로그', '뜨거운 여름'에서 존재감을 알린 박동욱이 다시 캐스팅 됐으며, 더불어 뮤지컬 '그리스', '오디션' 등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예 조정환이 낙점돼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4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24일 오전 11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 [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