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페레로 로쉐, 조셉앤스테이시, 디디에 두보, 아닉구딸, 신시컴퍼니
    ▲ ⓒ페레로 로쉐, 조셉앤스테이시, 디디에 두보, 아닉구딸, 신시컴퍼니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의 날 '화이트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주며 고백하는 날로 연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로맨틱한 기념일 중 하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632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사탕 외에 인기있는 선물 1위는 쥬얼리 등 액세서리가 차지했다. 이어 가방, 지갑, 의류 및 속옷, 화장품 및 향수, 구두 등이다.

    또, 알바몬이 설문 조사한 화이트데이에 여대생들이 가장 받기 싫어하는 기피 선물 1위는 '만들어서 파는 비싸고 부피만 큰 사탕바구니'가 꼽혔다. 직장인 여성 역시 최악의 화이트데이 선물 1위로 사탕을 뽑았으며, 2위 곰인형, 3위는 꽃다발이다.

    이처럼 흔해 빠진 사탕바구니로는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다. 따사로운 봄과 함께 찾아온 설렘 가득한 날, 사탕보다 더욱 달콤하게 그녀의 마음을 붙잡을 특별한 선물은 없을까. 내 여자친구를 위한 취향저격 아이템으로 애정지수를 높여 보자.

  • ▲ ⓒ라메종뒤쇼콜라(위), 가렛팝콘샵(아래)
    ▲ ⓒ라메종뒤쇼콜라(위), 가렛팝콘샵(아래)
    뻔한 사탕 선물은 이제 그만!

    '화이트데이 선물=사탕'이라는 공식은 이미 깨진 지 오래다. 프랑스 럭셔리 초콜릿 브랜드 '라메종뒤쇼콜라(La Maison du Chocolat)'라면 까다로운 누구라도 만족시킬 수 있는 품격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라메종뒤쇼콜라는 밸런타인데이에 이어 이번 화이트데이 리미티드 컬렉션 역시 최상의 원재료와 본연의 맛을 살리는 특별한 기술로 완벽한 작품을 내놓았다. 신제품은 블러드 오렌지 맛의 초콜릿과 마카롱으로, 생동하는 봄의 활기와 겨우내 차가웠던 마음을 녹일 사랑의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블러드 오렌지 초콜릿은 '화이트데이 기프트 박스'(10ea / 42,000원)에 담겨있으며, 블러드 오렌지 마카롱(16g / 3,500원)을 포함해 모두 한정 판매한다.

    화이트데이 만큼은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틱한 어딘가로 순간이동하고 싶을 만큼 감성이 폭발하는 날이다. '페레로 로쉐를 만나는 순간, 마치 로마에 있는 것처럼' 이민호가 등장하는 페레로 로쉐 광고의 카피처럼 이탈리안 감성으로 화이트데이 선물을 준비하자. 페레로 로쉐(Ferrero Rocher)의 하트 패키지 8개입, 10개입 2종은 화이트데이를 기다리는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이다. 하트 모양의 케이스에 황금빛의 페레로 로쉐가 담겨 있어 별도의 포장을 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훌륭한 선물이 된다.(8개입 : 8,000원 / 10개입 : 9,000원)

    통통 튀는 그녀에게는 바삭한 식감과 달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달콤한 프리미엄 수제 디저트를 선물해보자. 가렛팝콘샵의 '화이트초코카라멜크리스프'는 스테디셀러 메뉴인 카라멜크리스프에 화이트 초콜릿을 입힌 화이트데이 한정 신메뉴로 14일까지 판매한다. 진한 화이트초콜릿이 녹으면 그 안의 바삭한 카라멜크리스프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가렛 러브 메신저' 이벤트를 펼친다.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로 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가렛 틴케이스에 직접 그려주는 행사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의미 있는 선물을 전달할 수 있다.

  • ▲ ⓒ스와로브스키(위), 제이에스티나(아래)
    ▲ ⓒ스와로브스키(위), 제이에스티나(아래)
    그녀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 줄 주얼리

    오래도록 은은하게 빛나는 사랑을 약속하기 위한 선물로는 스와로브스키의 '디어 컬렉션(Dear Collection)'을 추천한다.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으로 구성된 디어 컬렉션은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심플하고 사랑스러운 트윈 하트 디자인으로, 스와로브스키만의 정교하고 세련된 파베 세팅 클리어 크리스털의 아름다운 반짝임이 돋보인다. 로즈 골드 플래팅 메탈 소재가 모던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해 우아한 매력을 선사하며, 단조로운 일상 패션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디디에 두보는 '파리의 밤'(Paris La Nuit)을 테마로 한 '몽 파리'(Mon Paris) 컬렉션을 출시했다. 연인들의 만남과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해당 컬렉션은 옐로우 골드와 브라운 다이아의 앤틱한 터치를 통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빛이 가득한 파리의 밤거리를 담아냈다. 특히 여성의 목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X자 모양의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이는 만남의 교차점을 의미하는 에뜨왈 광장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에스티나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퍼플 레시피라는 테마로 브랜드 메인 컬러인 퍼플 컬러 스톤을 포인트로 내세운 스페셜 에디션 '퍼플 티아라'를 출시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연인과 함께하는 디저트처럼 달콤한 시간을 의미하는 돌체 퍼플 티아라로 사탕처럼 흔들리는 퍼플 자수정 장식이 특징이다. 돌체 퍼플 티아라 네크리스와 이어링은 각각 30만원, 28만원이다.

  • ▲ ⓒ왼쪽부터 '랑방 에끌라 드 플레르', '안나수이 로맨티카'
    ▲ ⓒ왼쪽부터 '랑방 에끌라 드 플레르', '안나수이 로맨티카'
    핑크빛 봄 내음 가득~ 데이트를 위한 '신의 한 수'

    향수는 그 사람의 분위기와 첫 인상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아이템이자, 각종 기념일에 받고 싶은 선물 1순위로 늘 선정될 만큼 선호도가 높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의 프레쉬 플로럴 계열 장미 향수 로즈 폼퐁(Rose Pompon) 오 드 뚜왈렛은 로제 샴페인을 마셨을 때 처음 느껴지는 스파클링함과 달콤함을 연상킨다. 첫 향은 톡 쏘는 핑크 페퍼와 산뜻한 향의 블랙 커런트, 부드러운 라즈베리가 어우러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우아한 장미를 닮은 그녀라면 '안나수이 로맨티카(ANNA SUI Romantica)'를 추천한다. 안나수이 로맨티카는 스파클링 플로럴 계열의 향수로 풍부한 로즈향과 오렌지 블라썸으로 시작해 인도네시안 샌들우드와 크리미 머스크로 마무리되면서 매혹적인 잔향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짜릿하면서도 아름다운 향기는 처음 그녀와 당신이 사랑에 빠졌을 당시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해줄 것이다.

    랑방 향수의 신제품 '랑방 에끌라 드 플레르(LANVIN Eclat de fleurs)'로 여자친구의 마음에 봄 바람을 불어보자. 랑방 에끌라 드 플레르는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향수로 생기 넘치는 페어로 시작해 프레지아, 로즈, 삼박 자스민의 조화가 절정을 이루며 치명적이 유혹의 향기를 남긴다. 뿌리는 순간 코 끝에 퍼지는 기분 좋은 꽃 향기가 그녀는 물론 옆에 있는 당신까지 향기로운 봄날의 정원으로 데려가 줄 것이다.

  • ▲ ⓒ델보, 롱샴
    ▲ ⓒ델보, 롱샴
    럭셔리 기프트로 여심 사냥

    롱샴은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사랑스러운 젠틀 핑크 컬러의 '르 플리아쥬 세인트 발렌틴 백'을 판매 중이다. Say yes(예스라고 대답해줘요), BE MINE(내 것이 되어주세요), ALL YOU NEED IS LOVE(당신이 필요한 건 사랑이랍니다) 등의 메시지가 가방에 새겨져 있고, 탈부착 가능한 레드핀을 달 수 있어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가방 뒷면에는 영원한 사랑의 약속인 'XOXO (hugs and kisses)'가 섬세하게 수놓아져 있어 오랫동안 기억 속에 간직할 수 있게 했다.

    영국감성의 글로벌 백 브랜드 조셉앤스테이시(JOSEPH&STACEY)는 여자친구 선물로 '메리고하트(Mary Go Heart)'를 제안한다. 이번 시즌 신상품인 '메리고하트'는 고급스러운 소가죽 소재에 레드와 블랙 컬러를 사용하여 세련된 감성을 전달하며, 하트 모양의 실루엣으로 사랑스러운 느낌까지 더했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으로 룩에 따라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 또, 내부 포켓으로 수납이 용이해 실용적인 면도 만족시켜 데이트룩 뿐 아니라 데이백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180년 전통의 벨기에 럭셔리 가죽 브랜드 델보(Delvaux)는 독특한 시그니처 디자인과 특유의 럭셔리한 감성으로 여성들의 위시리스트이자 예물 1순위로 꼽힌다. 델보에서 제안하는 백은 '심플리심 시티(Simplissime City)' 백, 랑-피망(Lin-Piment) 컬러이다. 심플리심은 1969년의 코발트(Cobalt) 백에서 영감을 얻은 독특한 클래스프와 간결하고 직선적인 라인의 모던한 감각이 돋보인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으로 클래식한 패션과 캐주얼한 패션에 모두 잘 어울린다.

  • ▲ ⓒ연우무대
    ▲ ⓒ연우무대
    밥 먹고 차 마시고 영화 보는 데이트 코스 NO!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맘마미아!' 관람으로 센스있는 남자친구가 되어보자. '맘마미아'는 스웨덴이 낳은 세계적인 혼성 팝그룹 아바(ABBA)가 부른 주옥같은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중·장년층의 대표 향유물이었던 아바의 음악이 모녀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남녀 간의 사랑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에 완벽하게 엮여 있다. 최정원-신영숙(도나), 전수경-김영주(타냐), 이경미-홍지민(로지), 박지연-서현-김금나(소피), 남경주-성기윤(샘), 이현우-정의욱(해리), 오세준-호산(빌) 등이 출연하며,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터키블루스'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3월 12일부터 15일 공연에 한해 40%의 커플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커플할인 예매자 중 회당 선착순 10명에게 터키쉬딜라이트 3종 세트를 선물로 준다. '터키블루스'는 여행 연극 시리즈 중 하나로 2013년 초연 이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뜨거운 호응을 모았다. 여행과 음악을 통해 서로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두 남자의 우정 이야기를 그린 '터키블루스'는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흔한 사랑이야기가 싫다면 창작뮤지컬 '아랑가'를 권한다. 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백제의 마지막 왕인 개로가 꿈 속의 여인인 아랑의 환상에 사로잡혀 파멸로 향하는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비운의 왕 '개로' 역에는 강필석-윤형렬이, 아랑의 남편으로 개로와 맞서게 되는 도미 역은 이율-고상호가, '아랑' 역은 최주리-김다혜가 열연한다. 4월 10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