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윤제문 출연 숙취해소 음료 CF '방영 중단' 고려

  • 윤제문 출연 숙취해소 음료 광고‥
    음주운전 사태로 불명예 퇴출?

     
    광동제약이 사실상 배우 윤제문의 '광고 계약 해지' 방침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9일 현재 광동제약 홈페이지에 있는 '헛개차소식'을 살펴보면 TV CF 섹션에 지난 4월부터 방영 중이던 윤제문 편이 사라지고, 이전 광고 모델인 하정우와 김준현·차승원·추성훈 편만이 공개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윤제문의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광동제약의 고위 인사가 윤제문의 출연 분을 즉시 내리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윤제문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광고주로부터 계약 해지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다만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이라는 말을 들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광동제약에서 지난 8일부로 윤제문이 출연하는 CF 영상을 온라인에서 내린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해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14일부터 전파를 탄 광동제약의 헛개차 CF는 요일별로 각기 다른 내용을 내보내는 차별화된 형식으로 주목을 받았던 광고. 연기파 배우 윤제문와 이동휘가 호흡을 맞춰 회식에 괴로워하면서도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직장인의 애환을 뛰어난 연기로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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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출처 = http://www.tvc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