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은 양파? 5번째 피해女 등장 "나도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4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JYJ의 박유천이 소장이 접수된 지 20일 만에 경찰에 출두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박유천은 30일 오후 6시 30분 강남경찰서로 자진 출두해 혐의 여부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흥업소(출신) 여성들의 릴레이 고소로 수세에 몰린 박유천은 연예 전문 법조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와 경찰 출신인 법무법인 민의 이권우 변호사를 자신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 혐의를 벗기 위한 갖가지 '대응 논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은 일부 고소인의 경우 사건 이후 피해자로 간주하기 어려운 행적을 보였고, 각각의 사건 당시 박유천이 어떠한 폭언이나 폭행을 가한 사실이 없음을 거론하며 박유천의 무혐의를 주장할 방침이다.

특히 첫 번째 고소인에 대해선 배후 인물을 앞세워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할 당시 녹취한 '음성 파일'을 반대증거로 제출, 상대편의 무고 및 공갈 혐의를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경찰은 첫 번째 고소인이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남성 DNA가 박유천의 것과 일치하는지를 살펴보고 박유천의 진술과 고소인들의 피해 진술을 면밀히 대조함으로써 박유천의 성폭행 여부를 객관적으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8일 MBC 'PD수첩'에 출연한 5번째 피해 여성 A씨에게도 수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제작진에게 "클럽 음악을 틀고 시끄럽게 놀고 있을 때 박유천이 자신을 화장실로 데려간 뒤 '너, 나 좋아하잖아'라고 말하며 옷 안에 손을 넣는 식으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