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유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이른바 '5번째 피해 여성'을 등장시켜 화제를 모은 MBC 'PD수첩'이 방송 중 일부 내용이 잘못 보도됐다며 이를 정정하는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PD수첩은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6월 28일 방송된 박유천 성폭행 의혹 논련 편에 관해 알려드린다'는 제하의 글에서 "확인 결과 6월 24일 회사 메일로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답변을 보낸 것이 확인됐다"며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방송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PD수첩은 "제작진이 끝까지 사실 확인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게도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앞으로 PD수첩은 확실한 사실 확인을 통해 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PD수첩 측에 보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28일 방송 예정인 취재 협조 요청에 대한 입장 전달드립니다.

    사건 단독보도이후부터 현재까지 당사의 공식입장은 달라진 바 없습니다. 많은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고 있지만 모든 인터뷰에 응해드릴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조사과정에서 무분별한 보도들로 인해 이미지가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찌라시와 루머들이 난무하는 등 본질이 흐려진 상황에서 중심을 지키고 배우의 무혐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모든 언론매체의 인터뷰요청에 가이드를 가지고 응대할 수 밖에 없는 저희 입장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