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고소인, 진술 번복.. 두 번째 고소인 "폭행·폭언 없었다" 진술경찰 소식통 "고소인 4명, '성관계시 無폭력' 밝혀..강제성 입증 힘들어"

  • 무려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JYJ의 박유천이 기사회생할 조짐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고소인 4명을 모두 불러 조사한 결과 박유천과의 성관계가 강제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7일 "첫 번째 고소인의 경우 한 번 소취하를 했다 나중에 다시 고소 의지를 내비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부족했고, 나머지 고소인들도 당시 성관계가 강제적으로 이뤄졌음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내주까지 추가 증거 여부를 좀 더 살펴본 뒤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피의자 박유천이 고소인 두 명을 무고죄로 맞고소한 사건 수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기 때문에 무고 혐의 조사가 모두 마무리 되면 그때 사건 종결을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 8시뉴스는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고소된 한류스타 박유천이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다"면서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어 보인다는 게 경찰의 결론인데, 오히려 고소인 가운데 일부가 공갈 협박을 해서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처벌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고소인은 (조폭으로 알려진)사촌오빠, 남자친구 등과 함께 박유천을 협박, (성관계 사실을 빌미로)거액을 요구했으며 실제로 1억원 넘는 돈이 이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