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이 단일콘텐츠 상설공연장에서 벗어나기 위한 운영 방향을 본격화한다.

    이에 다양한 전통공연의 메카로 자리하기 위해 '창작ing' 기획 프로그램을 신설, 그 첫 작품으로 '적벽'을 3월 1일 무대에 올린다.

    '창작ing'는 유능하고 도전적인 창작진을 발굴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정동극장의 제작 지원 사업으로 여러 장르, 다양한 창작극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전통무대이다.

    '적벽'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적벽가'의 현대적인 재해석과 판소리 합창, 강렬한 춤의 조합으로 새로운 공연성을 선보인다. 또, 9인의 국악 연주팀 LEMI의 라이브 연주는 공연의 생동감을 높인다.

    앞서 '적벽'은 '2016 DIMF' 대학생 뮤지컬 부문 우수상, 현대자동차 그룹과 프로듀서협회가 주관하는 '2016 H-Star 페스티벌' 금상 수상 등 이미 참신함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정호붕 연출은 "이번 작품부터는 특별히 연기적 디테일을 살려 전달력을 높이려 했다"며 "현대적인 춤 동작과 연기, 음악과 합창을 통해 우리 판소리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연희를 바탕으로 삼국 영웅들의 치열하고 아름다운 싸움을 담은 '적벽'은 3월 1일부터 3월 26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3월 2일에는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사진=정동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