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단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를 시작하는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오는 5월 한국을 찾는다.

    2017년은 1947년 생인 기돈 크레머가 70세, 1997년에 창단된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2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이다.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이를 위해 2월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를 잇는 투어를 펼치며, 한국에는 5월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도착한다.

    특별한 공연인 만큼 기돈 크레머의 오랜 친구인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안드라스 켈러가 콘체르토 부다페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함께 내한할 예정이다.

    이들은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필립 글래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을 들려준다.

    기돈 크레머는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16세에 라트비아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641년 산 니콜라 아마티를 사용하며, 그의 예술적인 목표를 조망한 네 권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영국의 BBC 뮤직 매거진은 100명의 저명한 연주자들에게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현존하는 연주자로 기돈 크레머가 가장 높은 순위인 6위를 기록했다.

    기돈 크레머 & 크레메라타 발티카 창단 20주년 기념 월드 투어는 클럽발코니, 인터파크, 쌕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격은 4만~20만원.


    [사진=크레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