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유퉁, 33세 연하 몽골 여성과 '8번째 결혼식' 예고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2월 18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은지,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 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요즘 부산 날씨는 좀 쌀쌀한 편인데요. 서울은 어떻습니까?

    ▲조광형 = 서울도 주중에는 날씨가 좀 풀리는가 싶더니 주말 들어서 다시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삼한사온이라는 말이 정말 실감나는 요즘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연예계를 후끈후끈 달구고 있는 소식들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먼저 해외발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독일 베를린이요. 한국에서 건너온 이 두 분 때문에 아주 난리라고 합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입니다. 지난해부터 불륜설에 휩싸여 구설에 오른 두 사람이 오랜 침묵을 깨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그 장소가 바로 베를린이었습니다.

    △이병준 =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한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얼마 전 국내 모처에서 촬영 중인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던 두 사람은 자신들이 만든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자 주저없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다수의 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이 '나홀로' 참석했던 것을 감안하면 180도 달라진 행보인데요. 최근 보도된 두 사람의 행보를 보면 이전보다 한층 더 대담해지고 당당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두 사람이 자신들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준 = 홍상수 감독이 외신 기자 인터뷰에서 김민희와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면서요.

    ▲조광형 = 맞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6일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프리미어 행사가 열렸는데요. 시사회 직후 감독과 배우를 상대로 한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기자가 김민희의 얘기가 영화 속에 담겼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다분히 홍 감독과 김민희의 '관계'를 염두에 둔 질문이었는데요. 홍 감독은 "김민희는 나와 가까운 사이"라며 "아침마다 시나리오를 쓸 때 김민희의 의견을 많이 들었고, 서로 간의 대화가 영화 속 대사에 반영되기도 했다"는 의미심장한 답변을 했습니다.



  • △이병준 = 지금 해외에도 두 사람에 대한 소문이 파다할 텐데,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는 건 어느 정도 그런 관계를 인정했다고 볼 수 있지 않나요?

    ▲조광형 = 김민희도 비슷한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이유와 홍상수 감독과 함께 작품을 찍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밝힌 뒤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은 언제나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병준 = 음..해석이 분분할 수 있겠는데요. 자신들의 관계를 인정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일적인 부분을 언급한 것 같기도 하고요.

    ▲조광형 = 사실 기자회견이 끝나고 많은 외신들과 국내 언론사들이 두 사람의 '발언'을 대서특필했는데요. 대부분 홍 감독이 자신과 김민희의 관계를 인정했다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기자회견 내용뿐만 아니라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잖아요? 옆에 앉아서 계속 다정하게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든지, 레드카펫 행사장에서도 당당히 손을 잡거나 허리를 감싸 안으며 등장하고,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겐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행동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독일 현지에 있는 한 영화 관계자는요.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사적으로 가까운 사이라고 말한 게 아니"라며 "영어로 대답을 한 홍 감독의 말을 기자들이 잘못 해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우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다'는 본연의 뜻은 감독과 배우로서 교감을 뜻하는 말이었다는 주장입니다. 이 관계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기자회견에서 오로지 작품에 대한 얘기만 했는데 국내에선 두 사람의 관계에만 포커스가 맞춰졌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병준 = 그러니까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씨와의 관계를 인정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군요. 이같은 얘기가 홍 감독의 입장을 대변하는 공식 입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희들도 성급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조광형 = 물론 그렇습니다. 아직까지 여러 의혹들에 대해 당사자인 홍상수 감독이 그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함부로 두 사람의 관계를 정의내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누가 봐도 두 사람의 행보가 정상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런 의혹들이 더 커지기 전에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가지 가십을 좀 말씀드리면 영화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 '상원'이고,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 '영희'인데요. 홍상수의 '상', 김민희의 '희', 두 글자가 각각의 이름에 들어 있죠? 이걸 다 빼버리면 각각 '원'과 '영'이 남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의 이름을 주인공과 함께 나열하면 '홍상수 김민희 영원'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병준 = 와, 소름이 돋는데요. 정말로 그런 의미였을까요? 하하, 아무튼 이 작품이 황금곰상 후보에 올랐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현지 평론가들 사이에선 최고점이 매겨질 정도로 반응이 아주 좋은데요. 영화제 수상작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오후 7시, 한국 시각으로는 19일 새벽 3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병준 = 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되는데요. 내일 아침이면 여부가 가려지겠군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또 하나의 한중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배우 주진모와 중국 배우 장리가 목하 열애 중인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중국 드라마 '자기야, 미안해'를 찍으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소문에 휩싸였는데요. 당시 주진모 측은 "두 사람이 드라마를 찍으며 사이가 돈독해진 것은 사실이나 어디까지나 동료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라고 열애설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자, 그런데 이번엔 중국 연예 매체에서 "두 사람이 극비리에 일본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며 지난 1일 일본 삿포로에 주진모와 장리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타전해 '열애설'에 재차 불을 지폈습니다.

    이에 주진모는 "감사합니다. 장리를 잘 보호하겠습니다. 저희가 찍은 사진도 바로 이거에요"라는 글을 SNS에 남기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2011년 연기에 입문한 장리는 드라마 '치단신남녀', '미려배후'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배우입니다.

    참고로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한중 연예인 커플은 송승헌 유역비, 채림 가오쯔치, 추자현 우효광, 김태용 탕웨이 등 총 다섯 커플로 늘어났습니다.

    △이병준 = 여성 팬들이 좀 아쉬워 하겠어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우리나라에서 결혼식을 가장 많이 올린 연예인이 바로 이 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배우 유퉁이 다음달 12일 부산에서 몽골 여성 모이씨와 여덟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유퉁의 8번째 배우자인 모이씨는 유퉁과 이미 '사실혼 관계'로 7살짜리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몽골에서 모이씨와 함께 살며 딸을 낳은 유퉁은 원래 2013년과 2015년에도 결혼식을 올리려 했었지만 비자 문제와 자신의 대마초 흡연 사건이 불거지면서 계속 불발에 그쳐왔습니다. 그래서 한때 결별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마침내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유퉁은 올해로 예순 살이 됐고요. 예비신부 모이씨는 스물 일곱살입니다.

    △이병준 = 아니, 한 번도 못해본 사람도 있는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 하나 더 전해주시죠.

    ▲조광형 = 자택 욕실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방송인 박소현이 지난 14일 진통제를 맞고 지상파 방송 녹화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외출 준비를 서두르다 부상을 입고 병원을 찾은 박소현은 의료진으로부터 "당분간 활동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지난 18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프로그램에 피해를 주기 싫어 숨쉬기도 힘든 상황에서도 녹화를 강행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병준 = 프로 정신은 정말 높이 살만 하지만 그래도 건강이 우선 아니겠습니까? 몸조리 잘 하시고 빨리 완쾌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