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뉴스’를 그럴 듯 보도하면 정론?
    ‘애국 언론’에 대한 성원이 절실한 때이다!

    이 덕 기 / 자유기고가

      ① “최순실의 숨은 재산, 몇 천억이 아니라 조(兆) 단위일 거다. 거기의 상당 부분이 독일서 돈세탁을 했다고 추정한다...”
      ② “이번 사건[김정남 암살]으로 이익을 보는 것은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한국... 미국과 한국이 손잡고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하려는 시도... 이 사건이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결탁으로 정치화됐다...”
      ③ [김정남 암살과 관련하여] “권력의 속성상 어쩔 수 없는 일... 이승만 전 대통령도 정적(政敵)을 얼마나 많이 제거했나, 박정희가 DJ를 납치해 죽이려 한 사건도 같은 맥락...”

      위의 세 가지 인용문의 공통점이 있다.
    대충 짚어보건대, 우선 이런 말씀을 한 분들이 북녘, 또는 이른바 ‘주체사상’(主體思想)과
    깊은 연관이 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3인 동색’(三人 同色)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짜 뉴스’(Fake News) 중의 대표 격이 될 듯싶다. 
  •   후자의 문제, 즉 ‘가짜 뉴스’란 아마도 이런 것일 게다.
    언론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완전 통째로 가짜거나, 사실과 가짜를 적당한 비율로 버무려 만들어진 뉴스를 통틀어 그 범주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특정한 목적이나 의도”가 있어야 한다.
     
      그 “특정의 목적이나 의도”야 뻔하다. 우선 사실(Fact)의 오도(誤導)와 호도(糊塗), 또는
    공분(公憤)의 유발, 특정인에 대한 비방[난]·흠집내기 등등이 포함된다.
      이런 과정에서 작금의 ‘가짜 뉴스’(Fake news)는 그 뉴스를 만들어내는
     ‘뉴스 메이커’(News maker)와 그를 전달하는 매체의 단독 또는 합작에 의해
    그 진가(?)가 발휘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찌라시가 되어버린 그 무슨 ‘주류 언론’들이 보도하면 언제든 ‘가짜 뉴스’가 아니고, 혹여 진실이라 하더라도 ‘주류 언론’의 보도 내용과 다르거나 흔히 접하는 SNS에
    돌아다니기만 하면 거의 ‘가짜 뉴스’로 찍히기 일쑤다. 

      더군다나 ‘최 아줌마 문짝’이 열리고 나서부터는 규모가 크지 않은 ‘애국 의병(義兵) 언론’이
    취급하면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아니 진실인 경우에는 유달리 ‘가짜 뉴스’로 찍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를 들면, 이 글이 실리는 매체를 포함해서 말이다. 찌라시가 되어버린 ‘주류 언론’과 특정의 목적을 가진 “힘 있는 군상(群像)”들에게 아작 씹히고 만다.
  •   위의 ③을 말씀하신 분은 요즘 잘 나가신다. ‘슨상님’과 ‘변호인’[便好人] 시절에 ‘통일’부 장관을 하셨다. 그 못된 양키들이 북녘을 지속적으로 위협해 온 덕분(?)에 ‘백도혈통’(百盜血統)이
    핵미사일을 개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줄 창 주장하고 계시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국민들은 그 ‘통일’이 “연방제 통일”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적화(赤化) 통일”이 아니냐고 되묻기도 한다. 하여간 “자유 통일”이 아닌 괴상한 통일을 추진하셨던 것 같아
    ‘괴추장’[‘괴상한 통일’ 추진 장관]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다. 

      화려한 스펙 때문인지, 김칫국에 한껏 취해 계신 ‘안대재’[안경잽이 대권 재수생]의 그 무슨
    ‘국정 자문단’이라고 하는 ‘10년의 힘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안대재’의 최측근인가 보다. 사진에서도 바로 곁에 나온다. 
      그분의 그 말씀이 ‘건국 대통령’과 ‘중흥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서인지
    북녘 돼지새끼의 막무가내 짓거리를 편들기 위해서인지는 구분이 잘 안가지만,
    세간의 호사가(好事家)들은 그 분이 “불편한 진실”인 양 그런 말을 서슴없이 해야 하는 건
    북녘에 있을지도 모르는 ‘이산가족’(異産家族) 때문이 아니냐고 수군거리기도 한다. 

      둘째 번의 황당한 말씀은 저 멀리 말레이시아에서 들려왔다. 늘 듣고 봐왔던 상투적인 언사와
    동일 맥락이다. 북녘 돼지새끼가 내보낸 대사(大使)의 말씀이라니 어련하겠는가. 그래도 그 말씀을 전하는 그 조(朝)간 신문의 보도는 ‘가짜 뉴스’가 아니었다. ‘가짜’가 가짜임을 알 수 있게 보도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그 조(朝)간 신문도 ‘가짜 뉴스’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최 아줌마 문짝’이 열린 이후에는 따끔 더 했으면 더 했지, 결코 모자라지 않았다.
    목적이 있었을 테니까. 그 조(朝)간 신문도 ‘북악(北岳) 산장’[이하 ‘산장’] 여 세입자가 “잡년”이어야 했지 아마... 
  •   아무개 종편 방송에 출연해서 지껄인 ①의 말씀이 어찌 ‘주체사상’과 뗄 수 없는 관계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말씀을 짖어댄 분은 원래 ‘주사’(主思)를 맞아 실신했다가 깨어나는 둥 마는 둥하면서
    ‘전향자’(轉向者) 코스프레를 해 왔고, 그 덕택에 ‘국개’[國犬]가 되었다.
    그분이 “북한 인권 운동”이란 걸 했다는데, 요즘 그 실상과 허상이 폭로되고 있기도 하다. 
      하여간 그렇게 ‘주체사상’과 연관이 있고, ‘산장’ 여 세입자의 이런 저런 도움으로
     ‘국개’가 되었지만 ‘최 아줌마 문짝’ 이후에는 역시 ‘산장’ 여 세입자를 배신했다.
    그래서 ‘부겹하’[부산의 겹배신자 河아무개(犬)]라 불린다고 한다.

      그 분이야 말로 청문회를 비롯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산장’ 여 세입자를 “잡년”으로 만드는
    ‘가짜 뉴스’ 메이커 역할을 많이 하셨다. 그래서 그 ‘가짜 뉴스’에 대한 속죄(贖罪)라도 하려 했는지, 며칠 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짜 뉴스(Fake News), 어떻게 막을 것인가’란 세미나를 개최하셨다고... 그리고 왈(曰).

      “가짜 뉴스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이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 운운하며 ‘가짜뉴스 판별 기구 만들기’, ‘선거를 앞둔 시기 가중처벌’ 등등을 짖어대셨다고 한다.
    흔히 예로부터 이 땅의 조상님네들은 “사돈 남 말하네!”란 말을 써왔다. 

      이 나라가 겪고 있는 대혼란·혼돈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정론’(正論)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많은 국민들의 공통된 지적이고 ‘정론’이라고 한다. 
      사회의 공기(公器)가 아니라 기득권(旣得權)의 화신(化身)이 된 이른바 ‘주류 언론’은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애국 의병(義兵) 언론’이 눈과 목엣 가시 같아서, 이들이 전파하는 진실을 ‘가짜 뉴스’라며 존재 자체를 없애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단다.
      반역·이적세력과 결탁한 언론이야 ‘1948년 8월 건국된 대한민국’을 역사와 현실에서 지우는
    작업이야 말로 변할 수 없는 ‘정론 보도’라고 우겨대며 실천에 열을 올린다. 상황이 이러할진대...

      결국 ‘가짜 뉴스’와 ‘정론인지 아닌지’의 감별사(鑑別師)는 국민 자신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세칭 ‘주류’(主流)라고 해서 결코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나 진실이 될 수는 없지 않는가.

    <더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