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진한 한판승, 초심으로 돌아온 연극 '유도소년'

배우 허정민 "가장 아름다운 단어 청춘, 누구나 위기는 벗어난다"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15 18: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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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복싱·배드민턴 선수의 땀과 열정, 성장을 담은 연극 '유도소년'이 더욱 단단하게 투혼을 발휘한다.

'유도소년'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작품으로, 슬럼프에 빠진 전북체고 유도부 주장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성장 이야기다.

2014, 2015년 초·재연 모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으며,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달성하는 등 대학로의 '간다 열풍'을 이끌어냈다. 이번이 세 번째 공연임에도 프리뷰 티켓 오픈에서 평균 객석점유율 95% 기록했다.

이재준 연출은 15일 오후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 열린 프레스콜에서 "다시 공연을 올려서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 초연 때 많은 관객들이 사랑해주셔서 부담이 됐다. 익숙하거나 스스로 게을러지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박경찬 작가는 "작품이 건강하다. 보시는 관객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땀을 흘리면서 뭔가를 이뤄내고 친구들을 통해 성장해가는 이야기이인데, 따뜻함과 우정을 느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도소년'은 다른 작품에 비해 운동 장면이 70~80%를 차지한다. 출연배우들은 개막 3달 전부터 각자 역할에 맞춰 실제 운동선수 버금가는 유도, 복싱, 배드민턴 훈련을 받으며 캐릭터의 진성성을 더했다. 이에 무대 위에서 선보일 배우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은 공연장을 순식간에 스포츠 경기장으로 둔갑시킨다.

이번 삼연에는 허정민-박정복(경찬 役), 신성민-이현욱(민욱 役), 김보정-안은진(화영 役), 조훈-한상욱(요셉 役), 신창주-박강섭(태구 役), 안세호-오정택(코치 役) 등이캐스팅됐다. 여기에 초연과 재연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과시한 우상욱-김호진-박훈-정연-오의식-조현식이 단 10회뿐인 스페셜 무대를 꾸민다.

배우 허정민은 "소문으로 재미있고 유명하다는 말을 들었다. 혼자 '저런 좋은 작품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기회가 왔다. 사실 이 무대 위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중간에 도망을 가거나 포기할 줄 알았는데, 스스로도 기특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정복은 "경찬 역을 하면서 10대 때 어떻게 지냈고 어떤 열정을 갖고 살았는지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라며 "요즘 열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다 보니 일상이 더 행복해지고 있다"고 했다.


'유도소년'은 '캔디'(HOT), '폼생폼사'(젝스키스), 뿌요뿌요(UP) 등 90년대 후반의 대표곡을 극 중간에 삽입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또, 경찬과 화영 민욱 세 사람의 승부와 삼각관계를 진지하고 유쾌하게 담아 극의 재미를 더한다.

1991년생의 안은진은 "감정을 따라 연기하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90년대 노래는 적응 과정이 필요했다. 극에서 'UP '뿌요뿌요' 몰라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걸 '엑소 몰라요? 방탄소년단 몰라요?'라고 바꿔서 연습했더니 잘 되더라"고 설명했다.

"내가 끝났다고 하기 전까진 끝난 게 아니랑께." 전국체전 4강전까지 올라간 경찬이 고군분투하며 외친 말이다. 마지막으로 허정민은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청춘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만 힘든 단어인 것 같다. 취업에 결혼…"이라며 "누구나 오지만 어떻게든 벗어나는 것이 위기다. 다 잘되게 돼 있다"고 전했다.

연극 '유도소년'은 5월 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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