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영화·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 개최
  • ▲ 남산도서관이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윤동주 시 캘리그라피. ⓒ서울시교육청 제공
    ▲ 남산도서관이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윤동주 시 캘리그라피. ⓒ서울시교육청 제공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 윤동주 시 '편지' 中

    서울시교육청 소속 남산도서관은,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남산도서관은 윤동주 시 캘리그라피전, 북콘서트, 문화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산도서관 3층 기획전시에서는 윤동주의 대표적인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남산갤러리에서는 16일까지 '윤동주 캘리그라피전- 쉽게 쓰여진 시' 전시회가 열린다. 12일부터 3일간은 방문객을 위한 전시설명회도 진행된다.

    12일 오후 2시에는 남산도서관 문화누리실에서 윤동주의 삶을 그린 영화 '동주'를 상영한다.  

    '동주를 만나다 – 윤동주의 삶, 시 그리고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북콘서트는, 15일 오후2시 남산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북콘서트에는 서울국제고 오케스트라 '벨아르떼'의 앙상블 연주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는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의 윤동주 시 낭송·해설이 예정돼 있다. 문화 강연 '윤동주 백석을 말하다'는 20일과 27일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은 김응교 교수가 맡는다.

    행사 참여 신청은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과 남산도서관 정보자료과(02-6911-0120), 독서문화진흥과(02-6911-0141~4)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