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 원혼 달랜다…연희단거리패 굿극 '초혼'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14 16: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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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연희단거리패가 '초혼'을 무대에 올린다.

'초혼'은 제주도 무혼굿을 연극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씻금'(진도 씻김굿), '오구'(동해안 별신굿)에 이은 연희단거리패의 굿과 연극 시리즈 마지막이다.

제주도의 무혼굿은 산에서 죽은 넋을 쉬한 '산신맞이'와 바다에 빠져 죽은 넋을 위한 '요왕맞이' 두 종류가 있는데, '초혼'에서 하는 굿은 요왕맞이 굿이다.

기획전 가운데서도 가장 스케일이 큰 '초혼'은 잠녀(해녀)들이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혼령을 위로하고 주인공 가족과 함께 현재 제주가 처한 여러 문제들을 조명한다.

역사의 비극과 현대의 비극이 맞물리면서 굿은 진실을 밝히는 동시에 진정한 화해에 이르는 제의가 된다. 제주의 들불놀이가 역사의 비극을 태우는 불씻김(불로 맺힌 것을 태워냄)으로 극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윤택 연출가는 "굿은 우리 연극의 원형이었고 그 원형의 원리를 현대극에 적용시키면 굿은 극이 된다. 그래서 굿극은 순토종 우리 극이기에 굿의 원리를 극의 원리로 적용시켜서 굿극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소희(에미 役), 김미숙(심방 役), 윤정섭(석중 役) 배우를 비롯해 홍민수, 정연진, 서민우, 박정우, 현슬기, 김현정, 최민혁, 신다영, 문성룡, 김형진, 김현동, 홍한별, 현대영, 이상철, 박소정 등이 출연한다.

'초혼'은 오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 3가에 위치한 30 스튜디오에서 공연된다. 전석 3만원. 문의 02-766-9831.

[사진=연희단거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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