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배우·관객 다 울렸다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17 16: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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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베일을 벗으며 관객들을 울렸다.

지난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주인공 옥주현과 박은태는 명불허전 가창력에 마치 영화·드라마 속에 서있는 것처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프란체스카 역을 맡은 옥주현은 "이렇게 숨죽이고 집중해 보는 객석은 처음이고, 이렇게 감정이 소모된 극도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두 배우의 열연에 '주인공이 젊다, 불륜에 관한 이야기다'라는 세간의 우려는 모두 사라졌다는 것이 일관된 감상평이다. 관객들은 공연 말미에 울먹이다가 드라마틱한 커튼 콜에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대극장임에도 오케스트라피트 안에서 이례적으로 그랜드피아노를 연주한다. 대부분 신디를 쓰고 간혹 업라이트 피아노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른 공연과 피아노 선율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극중 프란체스카는 무대 위에서 실제로 요리를 한다. 옥주현이 제안해 만들어진 장치로 이 장면을 위해 집에서 음식재료를 만들어와서 3층까지 소리와 냄새가 퍼지게 구현했다. 많은 관객들이 관람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또, 3~4번 정도 무대가 이동하며 오케스트라 피트를 완전히 덮는다. 지휘자는 사라지고 객석 앞쪽에 앉은 관객들은 배우의 눈동자가 보일 정도로 가까이에 놓이게 된다. 커튼콜에서는 모든 출연배우가 인사를 마친 뒤 감동적인 에필로그를 펼쳐낸다.

이 외에도 '로버트가 떠나고 프란체스카는 어떻게 살았을까'하는 답이 함축적으로 파노라처럼 보여지고, 키스신이 많고 두 주연 배우의 노출신도 있으나 극의 감정선을 따라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사랑 앞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동시에 여자이고도 싶었던 프란체스카와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6월 18일까지 공연한다.


[사진=프레인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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