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용산역·인천국제공항에도 사전투표소 설치
  • 내달 4~5일 전국적으로 5·9 대선의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진은 관외선거인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와 회송봉투를 수령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사진DB
    ▲ 내달 4~5일 전국적으로 5·9 대선의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사진은 관외선거인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와 회송봉투를 수령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사진DB

    내달 4~5일 이틀간 전국 읍·면·동에서 5·9 대선의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지난 2013년 도입된 사전투표 제도가 대통령 선거에서 실시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역대 유례가 없는 진보-중도 후보 간의 양강 구도에 더해, 대선의 중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선일인 9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선거일 당일에 투표할 수 없거나 투표하기를 원치 않는 유권자는 4~5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이용하면 된다.

    별도의 사전신고절차 없이도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디에서든 투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4일은 평일이기 때문에 자영업자나 근로자들이 직장·사업체의 읍·면·동 사전투표소를 이용해 투표할 수 있다. 4일이나 9일 본 선거일에 투표할 시간을 낼 수 없는 유권자는 법정공휴일인 5일 어린이날을 이용해 투표하면 된다.

    출장이나 어린이날 나들이 과정에서 투표하기도 편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 읍·면·동 단위별로 사전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인데, 서울 남영동 사전투표소는 서울역 대합실에, 한강로동 사전투표소는 용산역 대합실에, 인천 운서동 사전투표소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6시~오후 6시 사이에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투표용지를 수령할 수 있다. 해당 읍·면·동에 주민등록지를 둔 관내선거인은 수령한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곧바로 투표함에 넣으면 되고, 그 외에 거주하는 관외선거인은 기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회송봉투에 넣어 봉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