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제작기획사 '코엔스타즈', 신정환과 전속계약 체결 화제

  • 해외원정도박 사건에 휘말려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신정환이 대형 연예제작기획사 '코엔스타즈'와 손을 잡고 연예계에 컴백한다.

    코엔스타즈는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중과 떨어져 지내던 지난 7년의 시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스스로 단단해진 신정환의 모습을 보면서 또 한 번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됐다"며 "그의 진정성과 예능인으로서의 가치를 믿기에 오랜 시간에 걸쳐 신정환을 설득했고, 전속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코엔스타즈는 "향후 신정환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방송 외적으로도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송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코엔스타즈의 안인배 대표는 "많은 연예관계자들도 신정환이 가지고 있는 예능적인 끼와 재능만큼은 최고라고 인정하고 있다"며 "신정환을 둘러싼 모든 이슈들은 그가 방송활동과 함께 차근차근히 풀어갈 짐이고 숙제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오랜 시간동안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보듬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컴백을 결심한 신정환은 "많이 그리웠고 후회도 많았다. 저의 경솔하고 미숙했던 행동으로 불편하셨던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힌 뒤 "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신중하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결정임에도 손을 내밀어준 ㈜코엔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혼성그룹 룰라의 초창기 멤버인 신정환은 1994년 룰라 1집 앨범 ‘Roots of Reggae’로 데뷔했으며, 1998년엔 탁재훈과 남성듀오 ‘컨츄리꼬꼬’를 결성해 ‘Gimme!Gimme!’, ‘콩가’, ‘오! 가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방송 3사가 가장 많이 찾는 '전문 예능MC' 였던 신정환은 MBC ‘전파견문록’, KBS2 ‘슈퍼TV일요일은즐거워-MC대격돌’,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 SBS ‘X맨 일요일이 좋다’, KBS2 '상상플러스‘, MBC ‘라디오스타’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톡톡 튀는 애드리브와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