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세웅 감독, 세계를 사로잡다…단편 '두만강 저 머너'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5.13 19: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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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세웅 감독의 14번째 단편영화 '두만강 저 머너'가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잇따라 초청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 제작된 '두만강 저 너머(The other side of Dooman River)'는 같은 해 '호프국제영화제'와 '파리 코르 드방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됐고, '카이로국제영화제' 시네마오프 투모로우에서는 심사위원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에선 충무로단편영화제 스폰서 대상과 감독상을 시작으로 전북독립영화제 관객상, 스카이라이프 UHD 영상 스토리텔링 페스티벌 대상 등을 받았다.

또, 지난 4월 미국 오하이오주 애선스에서 진행된 '애선스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 영화제는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197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수많은 세계 독립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어 스페인의 오스카격인 고야영화제 인증 '란사로테국제영화제'에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국제부문 대상인 국제단편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배세웅 감독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재 진행형이다. 프랑스, 인도, 루마니아, 러시아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1~8일 이탈리아 트리 에스테에서 열리는 'ShorTS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두만강 저 머너'는 탈북자를 감시하기 위해 두만강에서 초소근무 중인 초급병사가 상급병사 몰래 돈을 받고 한 북한가족의 탈북을 도와주기 위한 이야기를 담는다. 총21분19초의 러닝타임에 첫 번째 샷만 14분의 롱테이크 기법을 사용하며 전 세계 영화인들을 놀라게 했다.

배 감독은 "매년 수만 명의 탈북자 중 극히 일부만 탈북에 성공한다. 부푼 꿈을 안은 탈북자들은 목숨 걸고 탈출하지만, 실제로 중국에서 인신매매 피해자가 되거나 다시 북송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이념이 다른 사회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인권과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는 탈북자가 우리와 동시대에 살고 있는 같은 인간임을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두만강 저 너머'는 옴니버스형태로 다른 독립영화와 함께 예술전용관에서 개봉을 준비 중이다.

[사진='두만강 저 머너'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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