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뮤지컬페스티벌' 6월 23일~7월 10일 개최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도약의 해"…제11회 DIMF

역대 최다 9개국 참가, 26개작 95회 공연…폴란드·인도 뮤지컬 첫 소개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5.17 00: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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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시 대구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7월 축제 열기로 더욱 뜨거워진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6월 23일을 시작으로 7월 10일까지 18일간 뮤지컬의 대향연을 펼친다.

딤프는 지난해 성공적인 10주년 축제로 호평을 받으며 전환점을 맞았다. 2017년은 그간의 행보에서 벗어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해로 역대 최다 국가 참가, 국내 첫 소개되는 폴란드·인도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이 특징이다.

장익현 딤프 이사장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10년이 딤프의 기초를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새로운 10년의 첫 발걸음을 딛는 시기이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을 포함한 총 9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딤프는 공식초청작 9편과 4개의 창작지원작, 지역을 대표하는 특별공연 4편, 국내외 9개 대학이 열전을 벌일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 총 26개의 공연이 95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매년 참신하고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뮤지컬들을 소개해왔던 딤프는 올해 각국을 대표하는 개성 강한 초청작과 함께 많은 관객들을 포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들을 엄선했다. 개막작인 '스팸어랏'을 비롯해 인도의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폐막작으로 선보일 '폴리타'가 대표적이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초창기에는 외국에 먼저 찾아가 작품을 섭외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외국의 수많은 단체가 작품의 영상을 보내며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를 새삼 다지게 됐다"며 달라진 딤프의 위상을 설명했다.

이어 "개막작은 웃으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선정했다. 국내에서 공연된 바 있는 '스팸어랏'은 아서왕과 다섯 명의 원탁의 기사들이 성배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코믹하게 담았다"며 "개인적으로 7년 전 처음 접한 폴란드의 '폴리타'가 기대된다. 한국 뮤지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킬 작품이다"고 덧붙였다.

'폴리타(Polita)'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폴란드 뮤지컬로, 세계 최초 3D 입체기법을 사용한다. 7년 전부터 준비와 실험을 거듭해 완성시켰으며, 무성영화시대를 대표하는 폴란드 출신 할리우드 배우 '폴라 네그리'의 일대기를 그린다.

발리우드 해석이 돋보이는 인도의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역시 딤프를 통해 처음 소개된다. 발리우드(Bollywood)는 인도 봄베이와 미국 할리우드의 합성어로 뮤지컬, 콘서트, 무용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녹아 있는 인도 영화 산업을 통칭한다.


배 집행위원장은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해 뮤지컬 '투란도트'의 본격적인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이에 인도를 제2의 공략지로 선정해 한국 뮤지컬 진출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등 다방면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러시아 뮤지컬 '게임',  어우동의 일생을 담은 프랑스의 '마담 류시올', 대만의 '뉴요…커' 등 해외초청작이 눈에 띈다. 특히, 중국의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중국 사천성을 대표하는 사천인민예술극원의 대표작으로,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가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창작뮤지컬의 산실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DIMF 창작지원작'은 '더 픽션'(HJ컬쳐), '기억을 걷다'(EG뮤지컬컴퍼니), '피아노포르테'(S_WISH), '아름다운 슬픈 날'(극단CT) 네 작품이 선정돼 관객들 앞에 처음 서게 된다.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그 동안 좋은 작품들이 딤프를 통해 많이 나왔다. 이번에는 60여 작품이 출품됐는데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예전의 참가작들을 심사하면 좋은 작품과 그렇지 않은 극과 극으로 나눠졌다면, 지금은 완성도가 평준화가 됐다. 올해 대구 지역 창작자들의 약진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 4개의 특별공연도 이어진다. DIMF와 대구시가 공동 제작한 '투란도트', 대구시립극단의 '비갠 하늘', 6.25 전쟁 최후의 보루였던 칠곡 낙동강 전투의 치열했던  55일간의 혈전을 담은 '55일', 실제 마약 중독 회복자들의 삶과 에피소드를 재구성해 만든 '미션' 등이다.

무엇보다 누적 공연 100회를 넘어선 뮤지컬 '투란도트'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완전히 새롭게 바뀐 안무와 전 배역의 의상 교체, 3곡의 신곡 넘버뿐만 아니라 신영숙, 박소연, 이건명, 정동하, 임혜영, 송상은 등 최강의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부대행사로는 딤프린지, 뮤지컬 스타데이트, 백스테이지 투어, 이벤트티켓 만원의 행복 등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프로그램과 더불어 뮤지컬에 대한 이해를 돕고 DIMF에서 만나볼 작품을 미리 알아보는 '열린 뮤지컬 특강'이 신설됐다.

홍보대사로는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이자 딤프의 이사로 활약하고 있는 최정원과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민우혁이 위촉됐다. 최정원은 "2006년 딤프가 처음 시작했을 때 배우로서 굉장히 행복했다"며 "민우혁씨와 함께 얼마나 예술과문화의 도시인지 알리겠다"고 전했다.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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