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를 극장에서 만난다.

    오페라 '탄호이저'가 오는 28일 전국 메가박스 11개 지점(코엑스·센트럴·목동·분당·킨텍스·일산벨라시티·하남스타필드·송도·대전·과주·동대구)에서 단독 개봉한다.

    '탄호이저'는 순결한 사랑과 관능적 쾌락 사이에 갈등을 겪는 인간의 내면을 담은 작품으로, 바그너가 '낭만적 오페라'라는 부제를 붙였을만큼 감성적이면서도 장엄한 선율이 특징이다.

    3막에 등장하는 '순례자의 합창'은 웅장한 금관악기 연주와 엄숙한 합창으로 관객을 압도한다. 이 외에도 엘리자베트의 아리아 '그대 고귀한 노래의 전당이여!', 탄호이저의 아리아 '로마 이야기' 등을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줄거리는 중세 시대 음유시인이자 기사인 '탄호이저'가 환락의 여신 '베누스'의 동굴에서 관능적 생활에 빠졌다는 이유로 동료들과 교황에게 버림 받게 되지만 결국 연인 '엘리자베트'의 희생으로 신의 구원을 받는 이야기다.

    이번 상영작은 바그너 음악 특유의 뉘앙스와 적절한 밸런스를 구사하는 최고의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함께 독일의 대표 헬덴 테너로 불리는 페터 자이페르트가 탄호이저 역을 맡아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여기에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무용가 샤샤 발츠가 무대 연출을 담당해격정적 안무를 표현했다.

    오페라 '탄호이저'의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포함 210분으로, 관람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544-0070.

  • [사진=메가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