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비인두암' 진단에 '도청' 제작진, 크랭크 인 연기.."의리 과시"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5월 27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요즘 정말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날씨야말로 연인들이 데이트하기 딱 좋은 날씨 아니겠습니까? 이 방송을 듣고 계신 모든 솔로 분들께 분발하라는 의미에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조광형 = 저도 나름 분발은 하고 있는데요. 하하. 성과가 잘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런 반면에 아주 속도가 착착 붙고 있는 커플들이 있어 잠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모델 한혜진씨 아시죠?

    △이병준 = 네, 알다마다요. 요즘 이 분이 정말 대세 아닙니까?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시고.

    ▲조광형 = 정말로 많은 남성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시크한 매력의 여성이 진짜 사랑에 빠졌습니다. 한혜진씨에게 큐피트의 화살을 날린 장본인은 바로 야구선수 차우찬 선수입니다. 차우찬 선수는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정상급의 좌완 투수인데요. 지난해 말 삼성 라이온즈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할 당시 계약 기간 4년에 총 9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입단해 투수 FA 계약 최고액을 경신한 바 있습니다.



  • △이병준 = 몸값이 정말 어마어마하군요.

    ▲조광형 = 그렇죠. 프로야구 선수들이 타 종목에 비해 연봉 수준이 높은 편이긴 합니다. 참고로 이대호 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고향 팀 롯데로 돌아올 때 4년간 15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자, 다시 한예진씨 얘기로 돌아오면 차우찬 선수와는 원래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호감을 갖고 만나는, 이성적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합니다.

    사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미 지난 4월부터 온라인에 퍼졌던 내용이었는데요. 당시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했다는 네티즌은 "한혜진이 야구 선수 차우찬과 초밥집에서 칵테일을 마시면서 데이트를 했다"며 "편안하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사귀는 사이 같다"는 말을 꺼낸 바 있습니다.

    결국 이 네티즌의 목격담이 사실로 밝혀지게 된 셈인데요. 그동안 세간에 떠돌던 열애설에 대해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던 한혜진 측에서 차우찬과의 관계를 공식 인정함에 따라, 또 한 쌍의 스포츠 스타-미녀 스타 커플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병준 = 그러고보니까 얼마 전에 배우 한채아씨도 차세찌씨와 사귄다는 보도가 나왔었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처음엔 소속사 측에서 사실을 숨겼는데요. 한채아씨가 영화 언론시사회 자리에서 열애 사실을 당당히 공개해 화제를 모았었죠. 이외에도 스포츠 스타-미녀 스타 커플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안정환·이혜원 부부, 기성용·한혜진 부부, 이승엽·이송정 부부, 정조국·김성은 부부 등 많은 커플들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죠.

    △이병준 = 확실히 미녀 분들이 운동 잘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나 봐요. 저도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조광형 = 지금 말씀드린 남성 분들의 공통점은 운동 선수라는 점 외에도 잘생겼다는 공통 분모가 있죠. 하하. 네,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주상욱·차예련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015년 방송된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1년여간 사랑을 가꿔온 끝에 드디어 이날 화촉을 밝히게 됐는데요.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 앞에서 경쾌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주례 없이 진행된 이날 결혼식 사회는 주상욱의 절친 조재윤이 맡았고요. 차예련과 오랜 시간 정을 쌓아온 가수 바다, 왁스, 제아가 각각 축가를 맡았습니다. 또한 절친한 연예계 동료인 이민정, 장근석, 이경규, 황신혜, 고아라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식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선 새신랑이 된 주상욱씨가 몹시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는데요. 결혼 전날 밤 너무 긴장이 돼서 혼자 소주 2병을 마시고 잤다고 합니다. 차예련씨도 긴장한 탓에 한 숨도 못자고 결혼식장에 왔다고 털어놨는데요. 보여지는 모습은 전혀 긴장한 것처럼 보이지 않더라고요.  

    두 사람은 27일, 그러니까 오늘이죠. 어머니의 칠순 잔치가 있기 때문에 신혼여행을 뒤로 미뤘다고 합니다. 그래서 분주한 상황이 다 정리되면 6월 초쯤 오붓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병준 =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두 분, 효심도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칠순 잔치를 위해서 신혼 여행을 뒤로 미뤘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요. 아무튼 행복한 신혼 생활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사기 및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 멤버 이주노가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 받았습니다.

    이주노는 지난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2년형 및 신상정보공개명령, 수강명령을 구형 받았습니다. 최종 선고는 내달 30일 같은 시각, 같은 법정에서 내려질 예정입니다.

    이날 변호인과 함께 피고인석에 앉은 이주노는 "술을 많이 마셔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선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으나, "검찰이 기소한 강제추행 혐의는 정말로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주노의 변호인 역시 마찬가지 입장을 밝혔는데요. "당시 클럽 안에 있었던 직원이나 매니저, 손님 중에서 피고인의 범죄를 목격한 사람이 없고, 유일한 증거는 피해자의 진술 뿐"이라며 검찰이 주장하는 유죄를 인정할 수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이병준 = 이주노씨가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됐을까요? 안타깝다는 말밖에는 나오질 않네요. 아무튼 이주노씨는 자신의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는 거죠? 피해자 측하고 합의도 안됐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주노씨 측은 "합의 하고 말고도 없이, 서로 부딪히기 쉬운 공간에서 발생한 우발적인 사건이었다"며 성추행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주노씨는 강제추행 혐의 외에도 타인에게 갚기로 한 1억여원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도 피소된 상태인데요. "현재 피해자 측과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니 선처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병준 =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긴 하지만, 이주노씨가 사과할 것은 빨리 사과를 하고, 갚을 것은 빨리 갚아서 이런 문제들을 조속히 매듭지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연기파 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아 활동을 잠정 중단할 방침입니다. '인두'는 입안과 식도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으로 공기와 음식물이 통과하는 통로를 말하는데요. '비인두'는 바로 인두의 가장 윗부분을 가리킵니다. 김우빈은 이곳에 악성 종양이 생겼다는 얘기입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우빈은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했고, 이곳에서 비인두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행히 많이 늦은 상태는 아니라, 현재 약물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병준 = 비인두암 진단 때문에 영화 출연도 불발됐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원래 김우빈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청'에 출연할 예정이었는데요. 제작진과 소속사 측에서 김우빈의 투병 사실을 알고 먼저 치료를 권면했다고 합니다. 제작 일정은 뒤로 늦추면 그만이지만 건강은 한 번 잃으면 끝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김우빈도 가족과 모든 지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치료를 받게 됐다고 하는데요. 영화 '도청' 제작진은 김우빈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크랭크인을 뒤로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병준 = 건강이 우선이죠. 크랭크 인 일정을 뒤로 늦춘 제작진의 의리도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김우빈씨 잘 치료 받으시고, 더욱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