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인(30)이 남자친구인 주지훈(35)의 친구가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가인은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분만 기다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뒤 "네. 전 지금 치료 중인 정신병 환자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게 전 부끄럽지 않습니다. 치료될 거구요. 우선 죽을 각오하고 감옥 갈 각오하고 지금부터 제가 미친 이유를 한가지씩 말씀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가인은 박정욱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의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로는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씨 친구인 박정욱 씨가 제게 떨(대마초)을 권유하더군요"라고 털어놨다.

    또한 "네. 사실 살짝 넘어갈 뻔했죠. 정신이 안 좋았으니. 저는 누구보다 떳떳하게 살았으며 앞으로도 합법이 될 때까지 대마초 따위 이미 합법적 모르핀 투여 중이니깐"이라며 "니들도 억울하면 피고 빵에 가든 미친 듯이 아파서 모르핀을 드시든 나한테 대마초 권유하면 그때는 뒤진다"고 경고했다.

    가인은 추가 글을 통해 "광고 안 찍어도 돼. 이미지 따위. 쓰고 먹고 죽어도 남을 만큼 벌어놨으니 앞으로 3개월 마다 자진해서 마약 검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인은 최근 폐렴과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주지훈은 지난 2009년 4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돼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으며, 두 사람은 2014년 연인 사이임을 공식 인정했다. 

  • [사진=뉴데일리 DB, 가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