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엔터테인먼트 측 "모델 박OO은 94년 생, 주지훈 친구 아냐"

  •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주지훈 친구, '박OO'이란 인물로부터 대마초 흡연을 권유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애당초 일부 안티팬들이 제기한 '임신 루머'를 풀고자, 자신의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공개한 가인은 갑자기 지난 4일 "죽을 각오하고 자신이 미친 이유를 말하겠다"며 주지훈의 지인에게 충격적인 제안을 받았었다는 사실을 토로했다.

    전 모두가 아시겠지만 전직 약쟁이의 여친입니다.(물론 지금은 제가 알기로는 받을 벌을 다 받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아무리 주지훈 씨 여친이라고 해도 주지훈 씨 친구인 박OO 씨가 제게 떨(대마초)을 권유하더군요.


    가인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박씨와 나눴던 문자대화 화면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해당 화면을 보면 박씨는 "가인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함이었다"며 "'장난 삼아' 대마초를 피워볼 것을 권유했었다"고 밝히고 있다.



  • 한편 가인이 올린 글을 토대로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내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약 사범'으로 의심받는 박씨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박OO'이란 이름을 검색하면 2013년 슈퍼모델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동명 모델'에 대한 정보만 공개돼 있다.

    데뷔년도'와 '나이'를 살펴볼 때 '모델 박OO'과 '주지훈의 친구'가 서로 다른 인물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다수의 네티즌이 '모델 박OO'을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지인으로 오인하면서, 각종 기사 댓글과 게시판에 '박OO'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박OO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모델 박OO은 94년 생으로 주지훈과 친구도 아니고 친분도 전혀 없는 사이"라며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가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