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홍광호(35)와 배우 강예솔(34)이 열애 7년 만에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6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계원예술고등학교 소극장에서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 초대하고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이날 결혼은 예배식으로 조용하고 경건하게 진행됐으며, 뮤지컬 배우 부부인 김우형-김선영이 축가를 불렀다.

    홍광호와 강예솔은 계원예고 선후배 사이로 친분을 쌓아오다 2010년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며, 2012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앞서 홍광호는 지난 1일 팬카페에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1999년 신입생 환영 공연으로 '우리 읍내'라는 연극을 올렸고 제 첫 번째 관객 중 한 명인 그 친구는 당시 매일같이 선물과 편지를 전해주며 저를 많이 좋아해 주던 후배"라며 강예솔을 소개했다.

    이어 "졸업한 지 10년이 되던 해 겨울, 저희는 다시 만났고 이제 또 한 번의 출발을 하려 합니다"며 "글을 통해 마음을 통해 축복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고 팬들에게 결혼사실을 알린 바 있다.

    홍광호는 2002년 '명성황후'로 데뷔한 후 '빨래',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 '데스노트', '미스터 마우스'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2014년 한국 배우 처음으로 영국에 진출해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2006년 춘향선발대회 미스춘향 진 출신의 강예솔은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로맨스가 필요해', '총각네 야채가게', '정도전', '순금의 땅' 등에 출연해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