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박쥐'에 이어 2017년 '악녀'로 두 번째 '칸 입성'의 쾌거를 이룬 배우 김옥빈이 킬러 '숙희'로 돌아왔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악녀'는 해외 언론을 비롯,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어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을 선사하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기존 국내 영화에서 보기 힘든 '여배우 원톱 액션물'로, 김옥빈은 주변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 넘는 놀라운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 극중 김옥빈은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로 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선다.

    김옥빈은 영화 시작과 동시에 현란한 액션 장면을 펼쳐 보인다. 스크린에 불이 들어오자마자 타이틀도 올리지 않은 채 혼자서 다수의 장정을 쓰러트리며 숨 돌릴 겨를도 없이 관객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김옥빈은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차량 위에 직접 매달리고 오토바이 추격신으로 긴장감을 높이는가 하면, 자신의 키만한 장검을 거침없이 휘두르면서 날 선 액션을 몸소 선보였다. 그 어떤 액션보다 더 거칠고 살벌한 액션 연기는 마치 관객들의 심장을 손에 쥔 듯 쫄깃하게 다가온다.

    실제로 김옥빈은 3개월 동안 '액션 스쿨'에 매일 같이 출근 도장을 찍는 등 액션에 능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총 70회차 중 김옥빈은 61회차의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며 한국적 액션 판타지의 신기원을 이룩했다.

    6월 8일 개봉.

    [자료 제공 = 화이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