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마타하리'로 약 1년만에 무대에 복귀하는 차지연의 뮤직비디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 '내 삶이 흘러가(A Life Time)'에서 차지연은 비운의 무희 마타하리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과 특유의 감성적이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마타하리의 솔로곡인 '내 삶이 흘러가'는 지난해 초연의 '예전의 그 소녀'의 가사를 수정해 재탄생시킨 곡이다. '예전의 그 소녀'는 새로운 사랑 앞에 마음 설레며 아르망 앞에서는 순수했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내 삶이 흘러가'는 아르망에게 자신의 과거를 조심스럽게 고백하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에서 오늘을 진실되게 살자고 노래하는 곡이다. 차지연은 덤덤하면서도 슬픔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열창해 마타하리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차지연의 '내 삶이 흘러가' 뮤직비디오는 '마타하리' 공식 홈페이지와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음원은 12일 정오에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프로젝트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2017 뮤지컬 '마타하리'는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베테랑 연출가로 인정받은 스티븐 레인을 필두로 무대와 음악에 변화를 주며, 1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해 마타하리와 아르망, 라두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긴장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마타하리' 역의 옥주현-차지연을 비롯해 엄기준·정택운·임슬옹(아르망 역), 민영기·김준현·문종원(라두 대령 역)이 출연한다.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5만~14만원. 문의 1577-6478.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