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만에 신보를 내고 돌아온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의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 제주도에서 4년째 소박한 삶을 즐기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정규 6집 앨범 ‘BLACK’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이효리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남편의 도움을 받거나 영향을 받은 부분은 없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며 이상순과의 평소 일상을 공개했다.

    저희는 음악적으로 별개로 작업해요. 그냥 데모 테이프 만들 때 기타 쳐주는 정도? 서로 하는 음악들이 달라요. 이번에도 '네 꺼니까 네가 알아서 해'라고 말하더라고요.


    이효리는 "그래도 제가 집을 3주 가량 비우니까 오빠가 힘들다고 올라왔는데, 사실은 제가 힘들다고 하니 응원 차 온 것"이라고 밝혀 '부부 금슬'이 여전히 좋음을 드러냈다.

    이번에 서울에 2주 있었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느라 또 1주일 정도 집을 더 비웠는데요. 총 3주 정도 비우니까. 오빠가 "개 다섯 마리랑 너무 힘들다"고 서울로 올라왔어요. 치킨 시켜 먹고 싶다면서. 사실은 제가 힘들다고 얘기하니까 응원 차 온 거예요. 기자간담회에도 같이 오고‥. 이런 내조를 받고 있어요. 호호.


    또 이효리는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이상순이 너무 착하게 나온 것에 대해 스스로 부담스러워하더라며 "그런 면만 있는 게 아닌데, 너무 착하게 나와서 이제는 화도 못내겠다"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편, 이효리의 정규 6집 앨범 ‘BLACK’은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밤 10시엔 타이틀 곡 ‘Black’의 라이브가 카카오TV, 멜론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 취재 = 조광형 기자
    사진 = 공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