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리클 고양이들의 화려한 축제가 한여름 밤 서울에서 펼쳐진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새로워진 '캣츠' 내한공연은 11일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추천 입문작 1위, 올 여름 가장 보고 싶은 뮤지컬로 손꼽힌 '캣츠'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젤리클 고양이들의 축제를 그린다. 44년 만에 리모델링하는 해오름극장의 마지막 작품으로, 공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내한공연은 명성은 그대로, 감동은 더해졌다.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군무, 고양이의 개성을 한껏 살린 의상,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직접 선발한 최고의 배우들로 '캣츠'의 진수를 선보인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캣츠'는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원작으로, 고양이들의 매력과 인생을 담은 깊이 있는 메시지, 이목을 사로잡는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메커니즘을 자랑한다. 30개국 7천300만 이상이 관람했으며, 토니상 7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각종 뮤지컬 상을 휩쓸었다. 

    최근 의상과 메이크업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버전이 2014년 웨스트엔드를 시작으로 파리, 시드니, 뉴욕을 거치며 다시 한 번 '캣츠'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캣츠' 내한공연은 9월 10일까지 공연된다. 관람료 6만~15만원. 문의 1577-3363.

  • [사진=클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