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탕자' 신정환, 팬카페에 복귀 소감 올려 눈길

신정환 "태어날 아이에겐 성실한 아빠로 기억되고파" 재기의지 다져

코엔스타즈 "신정환, Mnet 신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컴백"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7.13 16: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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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2010년 당시 거액의 도박 빚을 지고 필리핀에 억류된 상황을 숨기고 풍토병인 '뎅기열'에 감염됐다는 거짓말을 늘어놔 전국민적인 비난을 샀던 신정환이 오랜 침묵을 깨고 방송 복귀를 준비 중이다. 복귀작은 '초심 소환 프로젝트' 컨셉트의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방송 채널은 Mnet, 시점은 '9월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내 임신 소식이 재기 의지 불어넣어"


필리핀을 기점으로 동남아 일대를 순회하는 도피 행각을 벌이다 귀국, 도박 혐의로 수개월한 옥살이를 한 신정환은 2011년 12월 23일 성탄절 사면으로 풀려난 뒤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운영해왔다.

방송을 깨끗이 잊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그에게 다시 '방송'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한 건, 아내의 임신 소식이었다. 그간 방송계의 숱한 러브콜을 고사해오던 신정환은 "아내가 아이를 가졌다는 얘기를 듣고, 태어날 아이에게 만큼은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제게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아내의 임신 소식이었습니다. 아내와 태어날 아이는 혼자 살던 제가 느껴보지 못했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고 저 스스로도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는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습니다.


신정환은 복귀 소식이 타전된 지난 12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저간의 속사정과 심경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그동안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방송을 완전히 접었다 다시 재기를 꿈꾸게 된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신정환은 담담한 필치로 하나하나 풀어내며 팬들의 이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실하지 못한 태도로 거짓 변명에 급급한 저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빨리 용기 내서 돌아와 용서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마음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평생 제가 지고 가야 할 제 몫의 책임입니다. 사건 이후 하루도 잊지 않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연 것도 그런 이유였습니다.

어느 날엔가부터 조금씩 입소문을 탄 가게에 한국 손님들께서 많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얼굴 뵐 면목이 없어 떠나 온 곳인데 굳이 먼 데서 저를 만나주시고 격려도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정말 황송하면서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앞이라 그저 좋게 이야기해주신 건가 생각도 해봤지만 꾸준히 격려와 위로를 받다 보니 부끄럽지만 아주 조금씩 용기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결정은 내리지 못하고 그저 전전긍긍하며 그리워만 했었습니다.


죄스러운 마음으로 머나먼 땅, 싱가포르에서 운둔 생활을 이어나갈 당시, 예상치 못한 한국 관광객들의 응원으로 '작은 용기'를 얻게 됐다는 신정환. 그럼에도 불구, 자신의 죄과가 너무나 크기에 감히 방송 복귀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는 신정환은 머지않아 한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 무렵 마침 현 소속사의 대표님께도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내와 태어날 아이 앞에 다시 각오를 다지게 된 지금 타이밍이 아니면 10년이 넘어갈 수도, 어쩌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지난 7년 가까운 시간들이 모아지면서 가게에 온 사람들, 적지만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 주변 지인들의 말, 아내의 말과 대표님의 말들이 부족한 제게 마지막 용기를 주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부끄럽지만 용기 있게 나가고 실망드렸던 분들께 내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서 보여드리자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신정환은 "더는 태어날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이고 싶지 않기에, 다시는 과거와 같은 어리석은 잘못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며 "무엇을 하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제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시는 과거와 같은 어리석은 잘못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임을 다짐합니다. 더는 태어날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이고 싶지 않습니다.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 배 노력으로 조금씩이나마 갚아 나가겠습니다. 여러분 앞에 비춰지는 매 순간순간을 무겁게 여기고 후회를 남기지 않겠습니다. 단 한 분이라도 고개를 끄덕여 주신다면 최선을 다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신정환이 올린 복귀 심경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정환입니다.

글로 제 마음을 전하려 하니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지난 4월 코엔스타즈와 계약을 맺으며 짧게 저의 생각을 말씀 드렸습니다. 하지만 7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 프로그램으로 여러분 앞에 서게 되어 좀 더 자세히 저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지난 2010년 원정도박 사건으로 저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과 방송관계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렸던 점 다시 한번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진실하지 못한 태도로 거짓 변명에 급급한 저의 잘못을 깨달았을 때 빨리 용기 내서 돌아와 용서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마음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평생 제가 지고 가야 할 제 몫의 책임입니다. 사건 이후 하루도 잊지 않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연 것도 그런 이유였습니다. 도저히 여러분들을 뵐 낯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복귀 같은 것은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찌 감히.. 돌이켜 보면 그때는 정신 없이 바쁘던 한국에서의 나날들이 모두 사라지면서,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흐르지 않는 시간을 잘 보내려고 더 열심히 일에 몰두했습니다.

그런데 가게를 연 지 1년이 지나면서는 저의 의사와 무관하게 복귀를 점치는 기사들이 올라왔습니다. 관심을 가져 주시는 건 감사했지만 그저 조용히 지내고 싶었는데.. 기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댓글은 읽지도 못했습니다만 기사만으로도 저에 대한 냉담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고 저는 용기를 잃은 채 점점 작아져 갔습니다. 주위에서 넌지시 복귀에 대한 의사를 물어볼때 마다 “도대체 누가 저를 원해요?”라고 반문했습니다. 그저 잊으려 애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엔 가부터 조금씩 입소문을 탄 가게에 한국 손님들께서 많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얼굴 뵐 면목이 없어 떠나 온 곳인데 굳이 먼 데서 저를 만나주시고 격려도 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정말 황송하면서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앞이라 그저 좋게 이야기해주신 건가 생각도 해봤지만 꾸준히 격려와 위로를 받다 보니 부끄럽지만 아주 조금씩 용기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결정은 내리지 못하고 그저 전전긍긍하며 그리워만 했었습니다.

그러던 제게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아내의 임신 소식이었습니다. 아내와 태어날 아이는 혼자 살던 제가 느껴보지 못했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고 저 스스로도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는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습니다.

그 무렵 마침 현 소속사의 대표님께도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내와 태어날 아이 앞에 다시 각오를 다지게 된 지금 타이밍이 아니면 10년이 넘어갈 수도, 어쩌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 수도 있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지난 7년 가까운 시간들이 모아지면서 가게에 온 사람들, 적지만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 주변 지인들의 말, 아내의 말과 대표님의 말들이 부족한 제게 마지막 용기를 주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부끄럽지만 용기 있게 나가고 실망드렸던 분들께 내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서 보여드리자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분 앞에서 다짐합니다. 다시는 과거와 같은 어리석은 잘못으로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 것임을 다짐합니다. 더는 태어날 아이에게 부끄러운 아빠이고 싶지 않습니다. 부족하지만 저에게 온 마지막 기회를 최선을 다해 잡고 놓치지 않겠습니다. 무엇을 하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제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 배 노력으로 조금씩이나마 갚아 나가겠습니다. 여러분 앞에 비춰지는 매 순간순간을 무겁게 여기고 후회를 남기지 않겠습니다. 단 한 분이라도 고개를 끄덕여 주신다면 최선을 다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쉽지 않을 결정으로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열심히 열심히 갚아 나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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