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지지율 40%넘어…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데일리 DB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데일리 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대구·경북(TK) 지역의 한국당 지지율이 건재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TK지지율을 하락세로 분석하고 있는 일부 여론조사기관에 쓴소리를 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늘자 대구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TK지역 샘플 1,700개를 추출했는데 자유한국당 43.7% 민주당 24.2% 바른정당 10.4% 정의당 3% 국민의당 2.6%로 발표 됐다"라며 "그 동안 일부 관제 여론조사가 얼마나 조작 됐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국정여론조사 따내기에 급급해도 민심조작으로 좌파 정권에 협잡하는 여론조사기관은 앞으로 문을 닫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그는 여론조사기관을 '조작기관'이라고 지칭하면서 "대선 때부터 계속된 횡포는 앞으로도 기승을 부리겠지만 우리는 묵묵히 민심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당이 대선 기간까지만 해도 대구에서 45.36%, 경북에서 48.62%의 지지율(한국갤럽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참조)을 유지했지만 정권교체 이후부터 최근 한 달간 급격히 추락했다는 일부 조사기관을 겨냥한 것이다. 
    한편 한국갤럽 정례조사(7월11~13일,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같은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0%로 올라선 반면 한국당은 최근 17%로 떨어져 바른정당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당으로선 표심 텃밭에서 외면받는 것과 더불어 보수진영을 두고 경쟁하는 바른정당도 따돌리지 못했다. 한국갤럽은 TK지역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73%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