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거주 외교관 상대 '군함도' 특별시사회 열려

주한 외교관 백여명 "군함도는 전세계가 알아야 할 역사" 한목소리

싸란 짜른쑤완 태국 대사 "강제징용 등 일본군 잔인함 엿보여"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7.27 19: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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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형 기자
  • theseman@empal.com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영화 '군함도'가 지난 25일 여의도 CGV에서 주한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특별시사회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특별시사회는 '군함도'의 어두운 역사를 대한민국 국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외교 사절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스위스, 영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태국,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스리랑카 등 한국에 거주하는 각국 외교관 16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상영이 끝난 후 영화의 여운을 쉽게 떨쳐내지 못한 듯 자리를 지키는 관객이 많았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진 류승완 감독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영화를 기획하게 된 배경, 촬영 과정에서의 에피소드,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등 영화에 대한 못다한 이야기가 오고가기도 했다.

싸란 짜른쑤완 태국 대사는 "역사를 바탕으로 여러 요소를 보여주는 굉장히 힘있는 영화다. 영화를 통해 따뜻한 감동을 느낌과 동시에 강제징용에 대한 잔인함을 볼 수 있었다. 예민할 수 있는 소재로 이런 파워풀한 영화를 연출한 용기가 존경스럽다"고 관람평을 전했다.

또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스리랑카 대사는 "아버지와 딸, 어린 리더, 투항하는 한국인들 등 다양한 배경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융화된다는 점에서 캐릭터 묘사가 정말 인상 깊었다. 그 동안 할리우드 영화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한국영화는 생소한 면이 있었는데, 굉장히 재밌었고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다자이 이라크 대사관 서기관은 "이런 영화를 기획하고 촬영했다는 점에서 힘들 북돋아 주고 싶다"면서 "외국인으로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었던 많은 이야기를 알게 됐다. 전 세계에 개봉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강제징용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닉 뒤비비에 영국 대사관 대변인은 "사람을 흡입력 있게 끌어 당기고 놓지 않는다. 마치 목덜미가 잡히는 느낌이다. 탄광에서의 장면들이 정말 현실 같았고, 이러한 끔찍한 일들이 일어났단 사실에 영화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온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영화, 한식, 음악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주한 외교관들에게 소개하는 CJ Friends of K-Cultur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다.



[자료 제공 = 퍼스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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