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만에 다시 차관급 인사…文, 휴가 직전 인사 마무리 하고 떠나
  • 윤영찬 청와대국민소통수석이 30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신임 관세청장에 김영문 변호사,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김현종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이 임명됐다. ⓒ뉴시스 DB
    ▲ 윤영찬 청와대국민소통수석이 30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신임 관세청장에 김영문 변호사,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김현종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이 임명됐다. ⓒ뉴시스 DB

    청와대가 30일 관세청장에 김영문 변호사를, 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을 임명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1965년생 울산 출신으로, 34회사법고시를 통과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를 역임한 바 있다.

    김현종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이끌어낸 전문가다. 노무현 대통령의 FTA 가정교사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법무 박사출신인 그는 미국 밀뱅크 트위드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하던 도중 동양인 최초 및 최연소 세계 무역기구 수석법률자문관을 맡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 개정협상을 요구함에 따라, 이에 대응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름 휴가를 떠나기 직전 인사를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의 차관급 인사는 지난 26일 성윤모 특허청장 등 5명을 임명한 뒤 4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