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 '가을소나타'가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극단 사조가 가천대 길병원의 후원을 받아 스웨덴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가을소나타'를 오는 11월 연극 무대에 올린다.

    잉마르 베리만은 1997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명예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으로, 대부분 자신이 직접 쓴 각본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훌륭한 작가이기도 하다.

    극단 사조는 김인태, 이순재, 박근형, 이신재, 남일우, 김용림, 김미숙 등 중견배우 10여명이 주축이 돼 단조로운 방송매체의 연기에서 벗어나 관객들과 무대에서 직접 호흡하자는 취지에서 1979년 창단됐다. 

    '가을소나타'는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엄마 '샬롯'과 명성에 비해 가정에 소홀한 엄마에 대한 원망을 쌓아온 딸 '에바'의 갈등이 드러나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유승봉 사조 대표는 "원작 영화의 무대화를 위해 잉마르 베리만 재단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마치고 현재 캐스팅 작업중에 있다"며 "연극 '사랑해요 당신'에 이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가족들을 위한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연극 '가을소나타'는 배우 이순재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사랑해요 당신'의 연출 이재성이 다시 한 번 작품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사진=극단 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