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령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살고 싶어" 사건 이틀 전 SNS 보니‥

"피해주면 천 배로 갚아줄 것" 다짐도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01 18: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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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힙합클럽에서 4명의 남성들과 '폭행 시비'가 붙어 불구속 입건된 KBS 개그맨 신종령(35)이 사건 발생 이틀 전 "(누군가 자신에게)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면 백배, 천배로 끝까지 갚아주겠다"는 글을 올렸던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종령은 8월 30일 "요즘 똑같은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일일이 한분씩 설명하다가 여기에 한번에 적겠다"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소 생각했던 '생활 철학'이나 나름의 '신념' 등을 게재했다.

신종령은 "제 인생에서 맨 위에 있는 단어가 '멋'이고 그 밑에 있는 단어가 '믿음'과 '진심'"이라며 "다들 자기 기준으로만 보고 자신과 다르니까 제 진심을 오해하고 무섭다고까지 하는데, 전 제 주관에서 손톱만큼도 흔들림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당당하다"고 말했다.

다만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 걸 들어보니 제 진심과는 다르게 제 표현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고쳐가는 중"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제일 존경하는데, 감히 말씀드리지만, 정말 딱 그렇게 살고 싶다"고 밝혔다.

신종령은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고, 누구에게든 매너 지키고, 불의에 끝까지 항거하며 살고 싶다"면서 "이제부터 절대로 여러분 앞에서 화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면 백배, 천배로 끝까지 갚아줄 것"이라며 "제가 어떻게 사는지 한 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종령은 1일 오전 5시 20분경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모 힙합클럽에서 한 남성을 때린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신종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심경글 전문.

요즘 똑같은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일일이 한분씩 설명하다가 정신이 좀 지쳐서 여기에 한번에 적겠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출발하고 싶어서 제 입장을 적어 보겠습니다.

전 제 인생에서 맨 위에있는 단어가 "멋"이고 그 밑에 있는 단어가 "믿음"이랑 "진심"입니다. 전 제 주관대로 살고있는데, 다들 자기 기준으로만 보고 자신과 다르니까 제 진심을 오해하고, 제 진심 깔아뭉개고, 자기랑 다르다고 이상하고, 무섭다고까지 하는데, 전 제 주관에서 손톱만큼도 흔들림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당당합니다.

요즘 제가 하고 싶은게 좀 많아서 돈을 좀 빌렸는데, 전 단 한번도 돈 떼어먹은적도 없고, 그럴 일도 없습니다.

근데, 돈 얘기하니까 뭐 '친해진지 얼마 안됐는데 왜 돈을 빌려달라고 하지?', '왜 주제도 안되면서 돈을 빌려가면서까지 하지?' '오버하는거 아냐?' 제가요, 돈을 빌려달라고 한 분들은 반대로 제가 그 사람을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전 인생에서 돈이 절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돈 얘기를 하는게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건지 진짜 몰랐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누구에게건 돈얘기 안할꺼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요^^ 전 지금 저의 행복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더 남들한테 피해주는거 싫어합니다. 여러분의 행복도 제꺼만큼 중요하니까요.

뭐 이제 저도 너무 지쳐서 일일이 납득시키고 싶지도 않고, 그럴 시간도 아깝습니다. 알아서들 생각하라고 내비둘 겁니다.

저한테 왜 갑자기 변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갑자기가 아닙니다.

저는 일이 너무 재미가 없어져서 2년을 쉬었는데, 그 기간에 저는 진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개그는 저한테 취미이자 일이었는데, 그게 재미가 없어지니까 삶에 의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 2년동안 저는 진짜 죽을 정도로 고민해서 누구보다도 더 더 생각해서 내가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개그맨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서 저는 제가 결론낸대로 지금 살고 있습니다.

제 상황 뭐 아무것도 모르면서 조언? 혹은 걱정?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인생에 대해서 저보다 더 깊게 죽을 정도로 고민 안해봤으면 하지 마세요.

(아예 말을 안듣겠다는게 아니라 오히려 혹시 조금이라도 불편한 부분있으면 말씀하세요. 그런건 제가 고치겠습니다^^)

제가 2년 동안 고민해서 낸 결론은, 개그맨이라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사람"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저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들에게 밝은 기운 전달해줄수 있으니까요^^

근데, 요즘 제 마음에 스크래치를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ㅠ

일일이 설명하는것도 너무 지쳤고, 저는 진짜 너무 억울했습니다. 저 창피하지만 말하겠습니다. 저 이 글 쓰면서 울었습니다. 제가 너무 불쌍해서, 제 진심이 짓밟히는게 너무 서러워서. 내가 얼마나 더 배려하고 더 애써야 내 이미지가 바뀌지?? 저 이제 더이상은 더 못하겠습니다. 지쳤습니다.

그래도 여러 좋은분들 덕에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Thanks for 박영진 선배님, 안상태 선배님 , 문재, 여러 우리 사랑하는 후배님들과 나의 친구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거 보니까. 제 진심과는 다르게 제 표현법에 문제가 있구나 생각해서 고쳐가는 중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주십쇼^^ 전 노무현 대통령을 제일 존경하는데, 전 감히 말씀드리지만, 정말 딱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고, 누구에게건 매너지키고, 불의에 끝까지 항거하면서요.

전 한다면 하고, 안한다는건 절대 안할겁니다. 왜냐, 너무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는 거니까요. 제가 이제부터 왠만하면 절대로 여러분 앞에서 화내지 않겠습니다. 매너없는 사람들이랑은 끝까지 갈껍니다.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이 불편해 하시는 부분도 감안해서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게 매너만 지켜주시고, 피해만 안끼치면 모두가 아름다울수 있습니다^^ 전, 제 사람이라 생각되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겁니다. 근데 나한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면 백배, 천배로 끝까지 갚아줄 겁니다. 한번 봐주세요. 제가 어떻게 사는지.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말씀해주십시요. 귀 활짝열고 살겠습니다^^) 자! 이제 저도 속이 많이 후련해졌습니다.

다들 행복합시다 ~~~!!!!!!! Yaya~!!!!^^


[사진 출처 = 신종령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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