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가 티저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와 SBS가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동명의 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선택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린다. 특히 권력에 의해 국민의 인권이 짓밟혔던 5.18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등을 사실적으로 다루며 아픈 현대사들을 드러냈다.

    공개된 티저영상은 드라마의 타이틀곡으로 유명한 '백학'을 BGM으로 활용해 명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로 새롭게 탄생할 뮤지컬 '모래시계'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

    무대에서 만나는 '모래시계'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드라마와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24부작에 달하는 방대한 원작을 2시간30분 분량으로 압축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시대의 배경과 변화를 역동적으로 담아내는 무대와 영상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록을 넘나드는 웅장하고 서정적인 음악과 무대예술만이 가질 수 있는 연출적 상상력이 더해져 생생한 현장감을 전한다.

    제작진은 지난달 16일  배우·스태프가 모두 참여한 독해 워크숍을 개최해 작품의 완성도를 다졌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파 배우들의 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극본과 음악을 점검하고 작품의 지향점을 제시하는 창작진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번 초연은 장상용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최경화 책임프로듀서, 조광화 연출(가사/각색), 김문정 음악감독, 오상준 작곡가, 구민경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 박해림·오세혁 대본,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여기에 뮤지컬 '아이다', '타잔' 등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폴 보게이브가 편곡자로 합류하고 '그날들', '아랑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을 연이어 흥행시킨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의 제작 노하우가 집약될 예정이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