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100m내 몇몇 건물들도 기울어져"
  • 부산에 위치한 한 신축 오피스텔 건물이 기울어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 중심으로 반경 100m내에 기울어진 건물들이 많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9층짜리 오피스텔이 건물 앞쪽으로 눈에 띄게 기울어진 모습이 담겨있다. 조사 결과 이 오피스텔은 건물 꼭대기가 원래 있어야 할 위치보다 45cm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난 2월 사용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이 기울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14일부터로 전해졌으며, 거주하던 16세대는 대피를 완료한 상태다.

    시공사 측은 안전진단 결과 연약 지반과 인근 공사현장 탓에 지하수 흐름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일대는 지하 17m까지 연약지반이기 때문에 오피스텔 쪽으로 물이 들어오면서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