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물드는 서울…추석 차례 지내고 축제 가볼까?

월드한식페스티벌부터 거리예술축제, 미래연극제까지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0.02 14: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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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아니라 '축제의 계절'이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면서 서울 곳곳이 축제로 들썩인다. 유례없이 긴 추석 연휴 기간에 이보다 더 풍성할 수는 없다. 대문 밖만 나서면 공연과 예술, 춤과 노래와 음식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을 만날 수 있다.

■ 정통에서 모던까지 '2017 월드한식페스티벌' 가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17 월드한식페스티벌'이 10월 15일까지 세종로공원, 한식문화관 등 서울 시내 50개 레스토랑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한식, 세계를 만나다'라는 주제 아래 코리아고메, 주안상차림, 한식콘서트, 혼례 상차림 등 정통 한식부터 모던 한식까지 다양한 콘텐츠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추석연휴인 3~5일한식문화관에서 주한 외국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장국수, 육전, 송편과 함께 백김치, 수정과까지 전통혼례 한상차림 쿠킹클래스와 함께 시식의 시간을 갖는다. 7개 언어 페이스북 채널(https://www.facebook.com/hansikkorea)을 통해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에게는 이날 한식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11일에는 '코리아 고메'에 참여하는 한식당 두레유에서 '명예 건강한食서포터즈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하는 한식데이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리아 고메'에는 곳간, 스와니예, 두레유, 페스타 다이닝, 다담 등 서울 소재 유명 한식 레스토랑이 포함됐다. 서울에 위치한 이탈리안, 프렌치 레스토랑 3곳도 참여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내놓는다.

광장이 공연장으로…'서울거리예술축제 2017'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 일상의 공간이 공연장으로 변한다.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이 추석 황금연휴 기간인 10월 5~8일 서울 도심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거리예술축제'의 출발은 2003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이다. 2013년 거리예술 특화 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부터 서울거리예술축제로 명칭이 바뀌었다.


올해는 '유쾌한 위로'를 주제로 영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에서 참여하는 해외작품 총 16편을 포함해 총 8개국의 공연 48편을 150회에 걸쳐 무료로 선보인다. 추천작은 가수 이승환과 협연하는 공식 개막작 '무아레', 청년에게 위로를 전하는 '비상', 광화문 광장을 밝히는 설치형 거리공연 '키프레임', LDP무용단의 첫 거리공연 '룩 룩',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영국 초청작 등이다.

김종석 서울거리예술축제 예술감독은 "올해 초청 작품들은 현 시대의 사회문제와 고민 등 시의성을 반영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또 대중예술과의 협연을 통해 거리예술이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도록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신 축제시간표와 공연별 자세한 사항은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3290-7090.

세계 무대 향한 7작품 '제7회 서울미래연극제'

연극의 메카 대학로에서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하는 제7회 서울미래연극제(ST-Future)가 9월 28일 10월 22일까지 개최된다. 서울미래연극제는 실험성과 미학적 완성도의 균형을 갖춘 작품을 발견하고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공연방식을 제기하고자 기획된 축제이다.

올해 초연작 크리에이티브팀 지오의 '불행한 물리학자들'을 비롯해 6편의 재연작 등 총 7편의 창작 연극을 소개한다. 희곡보다 다양한 표현 방법을 활용·개발하고, 장르의 경계 없는 실험과 시도가 돋보이는 연극 언어의 개념을 확장하는 작품들이다. 참여 작품들 중 Best 3작품이 오는 23일 폐막식에서 선정되면, ST-BOMB의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 해외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별프로그램 중 하나인 '프린지: 제13회 서울창작공간 연극축제(이하 창공축제)'을 통해 젊은 극단들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연습실, 카페, 공원 등의 공간에서 누구나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창공축제는 13개 단체의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02-765-7500.


[사진=연합뉴스,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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