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장도연·한현민·크리스티안 부르고스, 한복 홍보대사 위촉경복궁 달빛 한복패션쇼 런웨이 참여..개성 돋보이는 한복자태 뽐내
  • 신세경, 장도연, 한현민,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등 4명의 셀러브리티가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2017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돼 경복궁에서 멋드러진 한복패션쇼 런웨이를 선보였다.

    '2017 한복의 날'을 주최·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원장 최봉현)는 지난 20일 '한복의 날 기념식'에서 신세경, 장도연, 한현민,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등 4명을 올해의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한국문화 대표상징으로서 한복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는 각 분야별 셀러브리티를 선정했다.


  • 이날 위촉식에서 셀러브리티 4명은 한복 전도사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세경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전했고, 장도연은 "지금까지 이렇게 조신하게 행동한 적은 없었다"는 얘기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현민도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 모든 활동에 한복을 입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기념식 이후, 가을밤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끌림’이라는 주제 아래 ‘경복궁 달빛 한복패션쇼’가 이어졌다. 한은희 디자이너의 ‘소색의 끌림’ 주제로 시작된 패션쇼 1부에서는 단아하고 우아한 한복을 입은 신세경이 등장, 좌중의 시선을 일순간 사로잡으며 패션쇼의 시작을 알렸다. 붉은 색상의 저고리와 미색의 치마가 대비를 이루며 신세경만의 오묘한 한복자태가 돋보였다는 평가.


  • 패션쇼 1부는 국내 최고의 예술사진가로 평가받는 박상훈 사진작가의 풍경사진들이 무대 영상에 상영되고 이 영상들이 정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한복과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켰다.

    이어진 패션쇼 2부에서는 이영애 디자이너의 ‘디테일의 끌림’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됐으며 장도연, 한현민,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 장도연은 풍성한 치맛자락에 허리선이 강조된 한복을 입고 등장, 평소와 다른 고혹적인 매력을 뽐냈다. 한현민은 장신의 모델핏이 돋보이는 한복을 착용하고 당당한 모델 워킹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허리 및 소매단의 색상이 화려한 한복을 소화, 유쾌하고 활발한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올해 한복의 날 행사는 한국드라마와 K-POP을 중심으로 시작된 한복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증폭시키고, 문화 향유를 통한 가치 공감이라는 정책적 방향에 발맞추어 진행됐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평창 문화올림픽'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경복궁 달빛 한복패션쇼'를 진행함은 물론, 올림픽 포토존을 마련하고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에 한복을 입혀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등 한류 대표 콘텐츠로서의 한복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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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 = 조광형 기자
    사진 = 공준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