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커플 결혼식장 드론, 누가 띄웠나 보니…

중국 음악 플랫폼 '쑤이웨'가 호텔 상공에 드론 띄워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1.03 14: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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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eman@empal.com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지난달 31일 철저히 비공개로 치러진다던 송중기·송혜교의 결혼식 장면이 인터넷으로 생중계 되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 미디어 포털 봉황망(凤凰网)이 자사 웨이보 계정에 상공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라이브 영상'을 띄우고 실황 중계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

특히 해당 영상은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도 소개돼 사실상 전세계 팬들이 온라인을 통해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결혼식을 풀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일부 국내 언론에서도 해당 영상을 일부 발췌하거나 캡처하는 방식으로 이들 커플의 일거수 일투족를 타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오니 언론 관계자 여러분에게 널리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송중기·송혜교 부부 측의 신신당부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당시 결혼식 참석자의 말에 따르면 이날 신라호텔 영빈관 상공에는 2~3개의 드론이 날아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히 결혼식 장면을 생중계한 '봉황망'이 드론을 띄운 매체로 의심 받았다. 특히 중국의 일부 신문·방송사들이 사전에 전망 좋은 호텔 객실들을 예약,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송송 커플'의 결혼식을 취재하는 열의를 보였기에 드론을 띄운 당사자도 중국 언론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봉황망 측은 "자신들이 드론을 띄우거나 영상을 촬영한 게 아니"라며 세간에 돌고 있는 루머를 일축했다.

또한 봉황망 측은 "우리가 송중기·송혜교 부부 측에 결혼식 생중계를 요청하며 최대 150억원까지 준비했다는 얘기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확인 결과, 봉황망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각종 영상물과 사진들은 봉황망의 연예판인 봉황연예(凤凰娱乐)에서 제작한 것들로 드러났다. 봉황연예는 "호텔 객실에서 여타 중국 매체들처럼 직접 촬영을 했을 뿐 드론을 띄운 뒤 공중에서 촬영한 사실은 결코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이날 호텔 상공에 드론을 띄워 '송송 커플'을 '도촬'한 곳은 어디였을까? 봉황망코리아는 2일 복수 중화권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 음악 플랫폼 쑤이웨(碎樂·Bitmusic)가 지난달 31일 송중기와 송혜교의 비공개 결혼식이 진행됐던 신라호텔에 불법으로 드론을 띄워 남몰래 촬영을 강행, 인터넷으로 생중계까지 하는 과감함을 보였다"고 전했다.

봉황망코리아는 "쑤이웨는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을 카메라 및 드론으로 촬영해 웨이보, 미아오파이 등 중국 SNS 플랫폼으로 불법 생중계했다"며 "신라호텔은 A급 비행 금지 구역으로, 쑤이웨의 이번 드론 비행 및 생중계는 더욱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드론을 이용한 결혼식 '도촬'로 물의를 일으킨 쑤이웨의 대표는 중화권 스타 장쯔이의 남편 '왕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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