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여친 유역비, 디즈니 '뮬란' 여주인공 낙점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12월 2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고태연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고태연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고태연 = 벌써 12월이 됐네요, 조기자님. 세월이 정말 유수와 같이 흐른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연말 시즌에 접어들면서요. 유독 교통 사고 소식들이 많이 들리는 것 같아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해마다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죠. 술자리나 회식도 많아지고, 아무래도 연말이다보니 조금은 흐트러지는 마음 상태가 교통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지난달 28일엔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차량이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는 추돌 사고가 있었는데요. 태연의 차에 받힌 택시가 앞으로 밀리면서 바로 앞에 있던 승용차와 부딪히는 2차 추돌이 발생했습니다.

    △고태연 = 퇴근 시간대에 벌어진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날 오후 7시 39분경 서울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가는 3차선 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태연 = 퇴근 시간대에 보면요. 다들 급한 마음에 차간 거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차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촘촘히 달리다가 갑자기 누가 브레이크라도 밟게 되면 순식간에 2중 3중 추돌이 일어나는 거죠. 그나저나 크게 다친 분들은 없었나봐요?

    ▲조광형 = 정말 다행히도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택시에는 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요. 앞 차량에는 동승자 없이 한 명의 운전자만 있었는데요. 대부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연은 사고 직후 가슴 쪽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곧장 병원으로 향하지 않고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고태연 = 혹시 핸들에 가슴을 부딪힌 건 아닐까요?

    ▲조광형 = 다행히 에어백이 터져서요.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에어백 자체가 큰 충격을 주기도 하거든요. 견인기사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태연은 운전석 쪽 에어백이 다 터지면서 가슴 통증과 연기 때문에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고태연 = 음주운전은 아니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조광형 =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가해자 피해자가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음주 여부를 진단했다고 하는데요.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로 음주 측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고태연 = 보통 음주감지기로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나면 정확한 수치를 재기 위해 음주 측정을 하지 않습니까?

    ▲조광형 = 그렇죠. 그런데 일부 네티즌은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하지 않았다며 특혜 논란을 제기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이런 과정을 잘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죠.

    △고태연 = 저도 기사들을 읽어봤는데요. 피해자들이 태연과 구조대원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고 후기를 올렸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이건 뭔가요?

    ▲조광형 = 택시 승객 중 한 명이 자신의 SNS에 사고 정황을 올린 글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 피해자는 "출동한 구급대원이 가해자를 먼저 태워서 병원에 가려고, 자신들에게 기다리라고 했다"면서 구급대원들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목 부근에 피가 난 택시 아저씨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구급차에 잠깐 앉아 있으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구급대원들은 가해자가 타야한다며 구급차조차 못 타게 했다"는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나아가 "가해자는 자신들에게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부하 직원 격려하듯 어깨를 툭툭 치기도 했다"면서 "응급실에 왔더니 구급대원 중 한 명은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히히덕 거렸다"고 지속적으로 태연과 구조대원들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 △고태연 = 글쎄요. 정말 구급대원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을까요? 이날 사고 현장에는 인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던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강남소방서 대원들이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피해자가 올린 글이 '특혜 논란'으로 비화되자, 지난달 29일 관련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방서 측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면 우선적으로 피해자들의 피해 경중을 살피는데 가슴 통증을 호소한 태연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내려 먼저 이송을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태연 = 그렇죠. 부상 정도가 더 심한 환자가 우선이겠죠.

    ▲조광형 = 구급차는 수용 인원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당연히 상태가 더 심한 환자를 먼저 이송해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피해자 글만 보면 태연이 먼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고 오인할 소지가 있는데요. 사실은 구급차에 타지도 않았죠. 견인기사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태연은 매니저의 차량을 타고 이동했고요. 택시 기사도 피가 좀 난 상태였지만 구급차보다는 보험 접수에 정신이 없었고, 자신은 괜찮다며 구급대원을 물러가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태연이 공식적으로 사과의 입장을 밝혔고 소방서 측의 해명도 나왔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추가적으로 당시 구급대원들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여전히 온라인상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피해자는 "가해자가 가슴이 아픈 건 직접 아프냐고 물어봤기 때문에 알려진 것"이라며 "자신들은 사고 후 십여분 동안 밖에 방치돼 있었고, 그 누구도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택시아저씨가 본인이 다친 상황에서도 저희를 구급차에 태우고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수차례 얘기했지만 묵살 당했고, 가해자 차량 주위에만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가해자를 케어하고 뭔가를 계속 물어보는 모습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태연 = 글쎄요. 블랙박스 영상이라도 있었으면 속 시원히 이런 논란들이 해소될 수 있을 텐데요. 어쨌든 겨울철 운전 정말 조심들 하셔야 됩니다. 요즘 운전 중에 휴대폰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요. 그러다가 정말 큰일 납니다. 모두들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90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분이죠. 가수 박정운이 2,000억대 가상화폐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매체는 지난달 26일 "인천지검 외사부가 박정운을 사기 사건 연루 혐의로 출국금지 조치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노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검찰은 박정운이 가상화폐 투자사기를 저지른 마이닝맥스 박모 회장의 사기 및 횡령 사건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모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2,000여억원 중 상당액을 빼돌린 뒤 해외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박정운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이노이엔씨도 박 회장이 지난 7월 설립한 계열사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정운이 수차례 마이닝맥스 투자자 모집 행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던 점으로 보아, 박모 회장 등을 도와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고태연 = 요즘 가상화폐가 정말 시끄럽죠.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이런 사기 사건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 같은데요.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소식만 더 들려주시죠.

    ▲조광형 = 배우 송승헌의 여자친구죠. 중화권 스타 유역비가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 '뮬란'의 실사판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습니다.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유역비는 디즈니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차기작 '뮬란'에서 1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 '뮬란'으로 뽑힌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디즈니는 극 중 중국 여성인 '뮬란' 역을 캐스팅하기 위해 무려 1년 동안 5개 대륙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유역비는 다수 영화에서 뛰어난 무술 실력이 검증됐고, 무엇보다 영어 구사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오디션 참가자 중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성장기를 보낸 뒤 2002년 중국 드라마 '금분세가'로 데뷔한 유역비는 '포비든 킹덤', '천녀 유혼', '조조-황제의 반란', '제3의 사랑' 등에서 열연을 펼치며 우리나라는 물론,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입니다.

    △고태연 = 송승헌씨, 정말 좋으시겠어요. 그나저나 결혼은 언제쯤 하실지 궁금하네요. 조만간 또 다른 좋은 소식도 들려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였습니다.  



  • [사진 출처 = 교통사고 피해자 인스타그램 / 견인기사 페이스북 / 송승헌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