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구 황태자 루돌프)'가 오는 15일 개막을 앞두고 2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더 라스트 키스'는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황태자 루돌프' 역에 카이·전동석·정택운(빅스 레오)·수호(엑소)가 출연하며, 여주인공 '마리 베체라'는 김소향·민경아·루나가 맡는다. 여기에 '타페 수상' 민영기·김준현, '라리쉬 백작부인' 신영숙·리사가 힘을 보탠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카이·민경아의 '알 수 없는 그곳으로'와 전동석의 '알 수 없는 길'이다.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음원은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지난 4일 정오에 공개됐다.

    '알 수 없는 그곳으로'는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가 무도회에서 우연히 만난 후 설레는 감정과 끌림을 느끼고 각자 다른 장소에서 서로를 그리며 부르는 곡이다. 두 사람의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로맨틱한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인다. 

    이번 곡은 카이 특유의 달콤한 보이스와 민경아의 청아한 목소리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완벽한 화음을 빚어냈다. 또, 사랑스러운 눈빛을 교환하는 두 사람의 낭만적 분위기가 담긴 뮤직비디오로 '더 라스트 키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알 수 없는 길'은 루돌프가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 합스부르크 가문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갈등하는 심정을 담았다. 클라이맥스에 다가갈수록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흡입력 있는 넘버로, 전동석은 고뇌하는 황태자의 모습을 중저음 보이스로 다이내믹하게 소화했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12월 15일부터 2018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6만~14만원. 문의 1577-6478.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