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허도영이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레프트를 맡고 있는 이한비 선수를 깜짝 응원했다.

    허도영은 지난 10일 도드람 2017-2018 V리그 '흥국생명 대 KGC 인삼공사'의 3라운드 맞대결이 열린 인천 계양체육관을 찾았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공연 연습에 한창인 허도영은 평소 휴일에는 스포츠 경기 관람을 즐기지만, 배구 경기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 달 11일 세종문화회관과 흥국생명의 문화예술 콘텐츠 교류·홍보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 따른 이벤트로 성사됐다.

  • 허도영은 경기 전 이한비 선수를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2세트 경기가 끝난 후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코트에 올라 뮤지컬 '광화문 연'의 노래 한 소절을 불렀다.

    이날 흥국생명은 3-0(25-23, 25-22, 25-19) 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 사람은 경기가 끝난 후 재회하며 승리를 축하했으며, 이한비 선수는 "허도영 배우의 방문으로 승리한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2015년 서울시뮤지컬단에 입단한 허도영은 지난 5월 창작뮤지컬 '밀사-숨겨진 '에서 청년열사 이위종 역으로 열연해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허도영은 서울시뮤지컬단과 CJ E&M이 공동 제작하는 '광화문 연가'에서 젊은 명우 역에 캐스팅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2월 15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공연된다. 관람료 4만~14만원. 문의 1544-1555.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