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진태, 中 경호원 한국 기자단 폭행 사건에 분노… 무능 文정부 비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논평. ⓒ김진태 페이스북 캡처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논평. ⓒ김진태 페이스북 캡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취재 기자를 중국 경호원들이 폭행한 것과 관련 미국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면 한국은 반미촛불로 뒤덮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4일 중국 현지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이 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다른 나라를 국빈방문했다가 수행 기자들이 집단 폭행당했다는 말을 들어본 일이 있느냐"며 "이 지경이 됐는데도 우리 경호팀들은 제대로 항의 한번 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대체 중국에 대한민국이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이젠 얻어맞기까지 하느냐"고 한탄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시진핑 주석의 공식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며 "그 정도 결기를 보이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독립국가라고 할 수도 없다"고 했다. 

    또 "중국에 대한 짝사랑도 문제"라며 "오천 년 동안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정신 못 차렸느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우러 왔다는 명나라 장수 진린은 조선관리의 목에 새끼줄을 걸어 끌고 다녔다"며 "만약 워싱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온 나라가 반미촛불로 뒤덮였을 것"이라고 했다.